[정치속풀이 -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설주완 변호사]
설주완 “與, 강선우 갑질을 사실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설주완 “보좌진들, 참 많은 자괴감 들 것이라 생각 들어”
설주완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임명 강행 기초된 듯”
설주완 “與, 강선우 공천한 시스템 더 문제…재산 의혹 커”
설주완 “전한길 당원 가입 심사 가능…품위 유지 의무 있어”
설주완 “李 정부와 잘 싸우는 건 구호 아닌 논리로 하는 것”
설주완 “민주당, 마라 맛에 중독…당 대표도 마라맛 택할 것”
윤희석 “강선우 임명 강행, 국민의힘 입장에선 잘 된 것”
윤희석 “‘의원 불패’ 아니다? 납득 못하는 논리…창피해”
윤희석 “김의겸 발탁, ‘청담동 술자리’ 믿는 지지층 고려”
윤희석 “김문수, ‘당 대표 욕심 없다’ 발언 식언 돼”
윤희석 “야당의 새 대표 뽑는 건 다음 대선보고 뽑는 것”
윤희석 “전한길, 계엄 발동 문제는 이야기 한마디 안 해”
윤희석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여부 곧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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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설주완 변호사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정치속풀이> 시간입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설주완 변호사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국민의힘 얘기를 해봤고요. 주말 동안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게 강선우, 이진숙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어떻게 될 거냐. 이거였는데 결과적으로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만 철회를 하면서 마무리가 됐어요. 예상하신 결론인가요?
▶ 설주완 : 아니요, 저는 예상 못했어요. 두 분 다 지명 철회나 아니면 한 분은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 이런 형식으로 해서 두 분에 대해서는 강행을 하지 않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의외로 이진숙 교육부장관은 당연한 거였죠. 이분은 우리가 보통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검증 이것보다도 오히려 이분은 인사청문회를 해봤더니 자질이 너무 부족하다. 어떠한 정책적 역량도 너무 부족하다는 것들이 너무 많이 드러나버렸잖아요.
인사청문 위원의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을 제대로 못하거나 오히려 교육부 공무원들이 동문서답해라. 이런 식으로 코치를 할 만큼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있었던 거예요. 저는 오히려 정책 역량 검증에서 저는 부족하다는 것들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에 당연히 이분은 교육부장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이걸 강행했는데 오늘 아침에 우상호 정무수석의 인터뷰 내용을 제가 오면서 들어보니까 여당 지도부의 상당히 강력한 의지가 반영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 노은지 : 강선우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하기로 한 것은요.
▶ 설주완 : 네. 그렇게 얘기를 하시고. 또 하나는 어떤 사실이 아닌 것으로 어떤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없지 않겠느냐.
▷ 노은지 : 사실이 아닌 것?
▶ 설주완 : 네. 약간 그런 식의 뉘앙스의 발언을 하시더라고요,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소위 말하는 갑질에 대해서 조금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지금 내부적으로는 이걸 사실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조금 국민의 일반적인 눈높이에서는 벗어난 어떠한 결정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저도 사실 두 분이 다 정리되는 수순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 조금 의외의 결정이었거든요.
▶ 윤희석 : 많이 의외죠, 조금이 아니고.
▷ 노은지 : 많이 의외. 그런데 이거는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챙겨야겠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 윤희석 : 일단 이재명 정부가 출범 한 달 이상 지난 시점에서 굉장히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판단을 했었는데 대선 투표율보다 15% 이상 지지율이 높았잖아요. 그런데 도로 49% 정권이 돼버렸다. 49% 정권이 바뀌지 않았구나. 이 정도 생각을 하고요. 기대를 했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아니더라도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가장 먼저 결단을 내려서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해야 하지 않은가. 그렇게 믿었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니까 민주당이 민주당 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했구나. 이렇게밖에 저는 평론을 할 수가 없어요.
▷ 노은지 : 그런데 이게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회장도 얼굴을 내놓고 인터뷰를 할 정도로 보좌진들의 반발이 거셌잖아요. 그런데 이런 결과를 맞닥뜨리면 앞으로 민주당 보좌진들은 어떻게 일을 할지.
▶ 설주완 : 이제 갑질 당해도 할 말 없죠. 갑질 당해도 할 말 없는 거고.
▷ 노은지 : 이 정도 기준은 갑질이 아닌 걸로 되니까.
▶ 설주완 : 갑질이 아닌 거죠. 장관이 장관에 임명될 만큼의 윤리, 도덕성 검증에서 갑질 문제에서 이 정도는 뭐 그냥 이사하는 데 와서 도와주고 쓰레기 좀 치우고 뭐 이런 것 정도는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좌진들 본인의 업무 외에 다른 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참 많은 자괴감이 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여의도에 그 수많은 보좌진들이 이제는 이런 거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되겠구나.
특히나 당 지도부가 어떠한 이런 의사를 관철하도록 노력을 했다는 부분이 단순히 어떤 동료 의원이라는 것을 떠나서 어떤 보좌진을 바라보는 것이 이제는 정말 좀 소위 말하는 갑질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의원들이 꽤 생각보다 많을 수도 있고 이제까지 민주당이 얘기를 해왔던 피해자 중심 정당, 피해자 보호 정당, 사회적 약자를 더 우선시 하는 민주당의 그런 전통적인 기조가.
▷ 노은지 : 을지로위원회 이런 거.
▶ 설주완 : 이제는 갑지로위원회가 돼버려서.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기존에 이제는 민주당이 가져왔던 것보다 예전보다 약간 기득권 정당? 물론 지금도 기득권이고 과거에도 기득권이었습니다만 조금 많이 기득권화 돼 있고 기존 가치를 무너뜨리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나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너무 아쉬운 게 보통 청문회가 끝나면 일단락이 되잖아요. 그 사람의 논란에 대해서 대부분은. 뭐 있었습니까? 이진숙 후보자도 그 인사청문회 끝나고 그냥 논란이 더 이상은 나오지 않았어요. 추가적인 논란들이.
▷ 노은지 : 새 논란이라기보다는 그냥 계속해서 지명 철회 요구들이 나왔던 거고.
▶ 설주완 : 네. 그냥 새로운 논란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강선우 후보자는 새로운 논란들이 인사청문회 끝나고도 매일 하나씩 나왔어요, 매일 하나씩. 그리고 오히려 어저께는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 장관을 했던 분이 오히려 글을 올려서 이런 일도 있었다. 오히려 강선우 초선 의원이 오히려 장관한테 하라면 할 것이지, 무슨 말이 많냐.
▷ 노은지 : 장관한테도.
▶ 설주완 : 이런 식으로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사람을 여가부 장관에 앉힌다는 것이 전직 여가부 장관이 부족하다고 지적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다른 정부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에서 했던 여가부 장관이 그렇게 지적을 함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한다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의 동지 의식의 반로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상식에 어긋나고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 결국에는 강행의 기초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 노은지 : 저도 이 얘기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런 상황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소폭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도 오르고 국민의힘만 19%대로 그냥 계속 지지부진한 것. 이게 영향 주지 않았을까요?
▶ 윤희석 : 지지율이 영원한 건 아니잖아요. 일주일마다 조사하고 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떨어지겠죠. 저희 당이 못해서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걸 막을 수 없는 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결정 내린 게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특히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저희 입장에서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면 임명하는 거, 임명 강행하는 거 잘된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앞으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까.
▶ 윤희석 : 오래오래 하시라고요. 여가부 없애지 마시고 5년 내내 하시라고요. 그러면 계속 뭐가 나올 겁니다. 갑질만 하겠습니까? 여러 가지가 나올 텐데. 그러나 그걸 떠나서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잖아요. 다 알지 않습니까? 그걸 알기 때문에 우리가 이 얘기를 하는 건데 이걸 강행했다는 건 대통령조차 어떻게 할 수 없는 민주당 내부에 아주 복잡한 구조가 있고 기득권이라는 구조가 있구나. 이런 걸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거를 누르기 위해서 또는 논리적으로 무마하기 위해서 의원 불패 아니다라든지 이게 사실이 아닌 게 섞여 있다든지 이런 국민들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논리로 포장한다는 게 참 제가 대신 창피합니다.
▷ 노은지 : 어쨌든 첫 낙마자가 나왔고 논란의 인물이었던 강선우 의원은 지키고 가는 걸로 결론이 났는데. 이런 얘기가 또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의 정치 생명을 끊을 정도의 일은 아니다. 이런 식의 표현들이 민주당 내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강선우 의원이 만약에 지명 철회가 됐을 때는 다음 총선 때 그 지역구에 출마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고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위태오울 수 있으니까 이 정도로까지 날리는 건 아니다. 이런 논리 같아요. 이건 정말 국회의원들끼리 서로 감싸주는 그런 거 아닐까요?
▶ 설주완 : 공천이 어떻게 되는지 저는 더 궁금해요, 이게. 오히려 공천 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오히려 이런 갑질 문제라든지 특히 이분 같은 경우는 재산 문제도 솔직히 이번에 갑질론에 묻혀서 그렇지, 재산 문제도 저는 파보면 말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소득에 비해서 지출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현재 신고된 재산이 너무 적고 그다음에 명품 시계 같은 경우는 오히려 신고를 안 했었고. 너무 갑질 논란 때문에 다른 게 묻혀서 안 나타났지만 솔직히 이 정도가 되면 오히려 정치를 안 하시는 게 맞지 않나요? 다음 공천을 걱정한다는 게 너무 안일한 생각이 아닌가 들어서. 지금 민주당은 솔직히 그러면 앞으로 공천할 때 이런 것들은 다 그냥 상관이 없다는 건가요? 세평이라든지. 다 당무 감사를 하잖아요.
우리가 전에 이 사람의 의원으로서의 역량, 도덕성, 이런 것들, 그다음에 세평 다 하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그러면 이 정도의 갑질로는 충분히 다음 3선을 위해서 할 수 있다는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동지 의식이 너무 세신 것 같아요. 다음 총선 한 번 더 공천시켜주자고 민주당의 가치를 훼손할 만한 인사를 계속하는 게 맞나.
저는 이번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많은 분들이 생각했을 거예요.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셨을 텐데 장관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음 총선을 걱정한다? 너무 민주당이, 모르겠습니다. 잘나가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여론은 요동칠 수 있다는 것.
▷ 노은지 : 이게 국민들은 다 기억을 하잖아요. 일단 이렇게 임명을 했으니까 지나는 가겠습니다만 조국 사태 때도 임명을 강행한 이후에 다 뭔가 조금씩 균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걸 가지고 강선우 후보자 임명을 강행을 하는 게 제2의 조국 사태가 될 수 있다. 이런 말을 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이거는 너무 과한 해석인가요? 아니면 동의를 하시는 부분인가요?
▶ 윤희석 : 어느 정도 잠재적인 폭발력을 갖고 있으니까 제가 정치공학적으로는 저희 당한테는 유리하다 이런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게 총선즈음 돼서 강선우 장관이 3선 나갈 때 그때도 똑같은 얘기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러면 민주당 총선 공천 관련한 얘기들이 나올 거고 이 사람을 공천할 거냐, 말 거냐. 그러면 또 어떻게 하겠습니까? 서영교 의원 같은 분은 응원해요. 이거 할 겁니까? 그런 상황을 볼 때 저희 입장에서는 하시라고요.
그런 정도 논리 구조 가지고 도덕성 가지고 정치하시는 분들이 민주당에 많이 계시다면 그렇게 하시라는 말이에요. 지금 지도부가 원내 지도부부터 해서 모든 의원들, 단 한 명도 보좌진 편을 들지 않는 그 딱딱한 구조하에서 정권을 맡기는 맡았는데 이게 얼마나 가겠느냐를 생각해보자는 말이에요. 저희가 지금 굉장히 안 좋은 모습으로 방금 전에 어떤 출연자가 나왔지만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도 노력합니다. 저희도 다시 반등을 하겠죠, 어느 정도는.
▷ 노은지 : 조금 전에 나왔던 그분 얘기 들어보니까 그냥 각자의 길을 가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국민의힘은 너무 정반대의 얘기가 나오던데 그 얘기는 잠시 뒤에 해보고요. 이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은 아닙니다만 인사혁신처장 인선을 했거든요. 그런데 현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소장. 이런 연구소가 있나 봐요.
최동석 소장을 임명을 했는데 과거에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하늘이 낸 사람이다.” 이런 말씀을 하신 분인 것 같고 또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의겸 전 의원이 발탁이 됐어요. 김의겸 전 의원도 예전에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많이 논란이셨는데.
▶ 설주완 : 전 정부에서도 인사 관련한 인재개발원장이었나요? 그분도 약간 좀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찬양을 하셨던 것 같은데.
▷ 노은지 : 공무원 교육연수원장? 그런 분이셨던 것 같은데요.
▶ 설주완 : 김채환 씨. 왜 인사 담당을 하는데 꼭 이렇게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명비어천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나 보죠, 이게. 인사 이런 혁신처장이라든지 인사개발위원장, 어찌 됐든 간에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객관적인 기준과 어떠한 그러한 것으로 재단을 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이렇게 대통령에 대한, 이러면 바로 나오는 게 보은 인사 아니야? 약간 이렇게 얘기가 들리잖아요.
저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서 저는 잘 모릅니다만 어찌 됐든 간에 각종 유튜브에 진보 진영 유튜브에 많이 출연하셨던 것 같은데 대통령이 모르겠습니다.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굳이. 대통령은 정말 하늘이 점 찍어준 사람이 된다는 우리가 소위.
▷ 노은지 : 그렇죠. 그 정도로 어려운 거니까.
▶ 설주완 : 하는 말이지만 굳이 이렇게 명비어천가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어떤 정부에서나 누군가를 임명했을 때는 어떤 풍부한 경영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는 수식어를 붙입니다만 전 정부에서도 우리가 많이 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번 장관 인선에서도 교육부장관 제일 처음에 인선됐을 때 뭐라고 했습니까?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뭐 이러신,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검증해봤더니 아니라는 게 드러나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도 모르죠.
▷ 노은지 : 청문회를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만 거기에다 김의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거 다 가짜 뉴스로 밝혀져서 재판도 진행 중인 상태인 거잖아요.
▶ 윤희석 : 그렇죠.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분들 중에 일부는 아직도 청담동 술자리 관련한 일들이 없는 일이잖아요. 이걸 사실로 믿고 있는 분들이 꽤 있고 그것이 일정 부분 지지 기반의 일부를 아주 탄탄하게 맡고 있다. 그런 것도 작용한 것 같아요.
만약에 이것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 이런 의혹 제기를 하는 건 아니고 그런 의혹 제기할 정도의 품성과 지력 정도라면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면 새만금개발청장 이런 중책을 맡길 리가 있겠어요? 아까도 강선우 후보자 임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결단이기는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에서 요청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거와 수준이 아주 딱 맞죠. 저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당연한 결과다.
▶ 설주완 : 전직 의원에 대해서 자리를 챙겨주는 것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같은 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아직까지 김의겸 의원이 사법절차적인 부분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이런 자리를 차관급 자리잖아요, 개발청장이. 이러한 중책을 맡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실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청담동 술자리 아직도 진실로 믿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는.
▷ 노은지 : 그래요? 보고 싶은 것만 골라보고 알고리즘이 그쪽만 타니까.
▶ 설주완 : 우리 어머니도 약간 소위, 우리 어머니한테 제가 개딸이라고 하면 우리 엄마는 싫어하는데.
▷ 노은지 : 어머니한테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나요?
▶ 설주완 : 이재명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시기 때문에.
▷ 노은지 : 그러시구나.
▶ 설주완 : 그래서 저는 저랑은 뜻이 안 맞다. 저랑은 뜻이 안 맞다고 하는데 실제 얘기하시는 걸 보면 이런 걸 다 믿고 계세요.
▷ 노은지 : 그래요?
▶ 설주완 : 그리고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굉장히 강성 지지층이나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어쩔 수 없이 뜨니까 이게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세요, 아직도. 이게 진위가 파악되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윤희석 : 효도를 좀 하십시오. (웃음)
▶ 설주완 : 효도요? 정치 얘기를 안 하는 게.
▷ 노은지 : 정치 얘기를 안 하는 게.
▶ 설주완 : 사실을 말씀드려야지.
▷ 노은지 : 정치 얘기는 집에서 안 하는 걸로 하는 게.
▶ 설주완 : 그러면 싸웁니다. (웃음)
▶ 윤희석 : 그러시구나. 죄송합니다. (웃음)
▷ 노은지 :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진 상황이고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혁신안을 놓고 또 난상토론이 벌어질지 아니면 정말 다구리로 또 끝날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문수 전 장관이 결과적으로 출마를 선언을 했거든요.
▶ 윤희석 : 일단 의총은 오늘 없을 것 같아요. 수해 피해가 심각해서 오늘 의총은 없을 걸로 보여서 다구리는 없을 겁니다.
▷ 노은지 : 다구리는 시기만 미뤄질 뿐.
▶ 윤희석 : 그건 모르겠고 이제 김문수 전 장관이 결국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좋습니다. 피선거권이 있으니까 당내에서 출마하시는 건 자유 의지인데 이분이 하신 말씀이 있잖아요. 대선 패배하고 둘째 날 6월 5일에 뭐라고 그랬냐면 나는 당대표 이런 자리 욕심없다. 지금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느냐. 나 보고 쓰레기더미로 들어가라는 얘기다. 이러셨거든요. 쓰레기더미로 들어가신다는 거니까. 그 식언에 대해서 또 어떻게 생각할 거냐. 지난번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후보 단일화. 거기에 대해서도 결국 식언을 하셨잖아요.
결국 이런 부분에 대해서 평가가 조금씩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 방금 전에 출연하셨던 분의 입당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대단히 일반 상식과 떨어진 답변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글쎄요, 김문수 전 장관이 당선될 수 있겠지만 대선 패배 직후 선출될 야당의 대표로서 자격을 갖고 있느냐. 대부분 야당이 돼서 새로 대표를 뽑을 때는 다음 대선을 보고 뽑는 거예요. 당원들 입장에서는. 다음 선거, 다음. 이 다음을 책임질 사람이 누구냐를 가지고 보는 건데 이분은 지금 그것과는 전혀 다른 입장. 이재명 총통 독재를 막겠다고 하는데 시대착오적인 단어 선택이라고 봤습니다.
▷ 노은지 : 그건 사실 대선 때도 했던 단어인데. 대선 캠프 시절에 먹히겠지만 이재명 총통 이런 말을 쓰시더라고요. 저는 아까 출연하셨던 전한길 강사 얘기를 듣다 보니까 이참에 그냥 서로 다 들어가서 제대로 당원과 국민들의 결정을 받아보는 것이 어떤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당이 자꾸 극우화된다는 것을 바깥에서 우려하는 분들이 꽤 많잖아요. 그러면 들어가서 경쟁을 통해서 제대로 된 당원들의 뇌 구조라면 어떤 특정 결론이 나지 않겠어요? 그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설주완 : 걱정스러운 게 아까도 전한길 씨가 나오셔서 당원을 어떻게 막냐, 가입을. 심사는 가능하잖아요. 지금 김계리 변호사가 그래서 보류 중인 상태고. 제가 참 잘 안 들어갑니다만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당원의 의무, 규칙이 있더라고요. 거기 보니까 당원의 품위 유지 의무가 있는데 어떠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행위를 해서 안 된다. 그게 국민의 윤리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거든요.
지금 본인들이 주장하시는 내용들이 당의 명예를 살리는 일이고 국민의 도덕적 감정, 기준에서 많이 벗어나 않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그런 부분들을 고려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아까 전한길 씨가 얘기하는 내용 중에서 저는 견강부회한 내용이 많아요. 본인은 민주적이다, 극우가 아니라는 부분을 설명을 하시면서 어떤 민주적인 방법에 의해서 자기가 활동을 하고 그렇지만 아직도 저는 그 핵심이 보니까 탄핵 직후, 탄핵 정국에서 오십몇 프로의 지지율을 본인들의 덕이라고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 노은지 : 그런데 그 조사가 뭔지 모르겠는데. 기억이 안 나서요.
▶ 설주완 :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본인들의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그런데 저는 그 부분은 굉장히 잘못됐다고 봐요.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17%, 19%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저는 소위 국민의힘 보수 지지층 내에서도 지금은 관심을 안 가지시는 거예요. 뉴스도 안 보시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정말 쇄신을 해야 되는 적기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이분들은 당을 접수해야 되겠다. 이 생각을 하시거든요.
이분들의 생각은 그거예요. 싸우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싸우는 사람이. 그런데 그 싸움이라는 것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내고 오히려 정말 전광훈 목사랑도 손을 잡고 이렇게 강성 투쟁을 하시는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대부분.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건 어떤 민주당 아니면 이재명 정부가 잘 싸우는 것은 그렇게 싸우는 게 아니에요. 지금 잘 싸운다고 그나마 보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면 국민의힘에 주진우 의원 같은 분들.
▷ 노은지 : 그렇죠. 논리를 가지고 싸워야지.
▶ 설주완 : 정말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정말 몰아붙이듯이. 그분이 소리를 지릅니까? 아스팔트 가서 길바닥에 가서 어떻게 구호를 외칩니까? 그러지 않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으로서 참 잘 싸우고 있구나. 잘 지적하고 있구나.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는 거예요.
▷ 노은지 : 그리고 생각난 분이 정성국 의원이 이진숙 후보자 나이스랑 다 물어봤잖아요. 거기서 뽀록이 난 거잖아요. 뽀록 써도 되나? 들통이 된 거잖아요.
▶ 설주완 : 유튜브는 됩니다.
▷ 노은지 : 들통이. 그렇네요. 조용히 잘 도와주시는 분이 있는데.
▶ 설주완 : 그렇게 하시는 것이 잘 싸우는 것이지, 도로에 나가서 정말 그렇게 구호 외치고 아니면 진짜 누군가를 잘 싸워야 하는데 약간 그런 기저 의식이 있으시더라고요. 특히나 당원들 중에서도 있으세요. 제가 이렇게 우연히 국민의힘 당원들을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요즘 싸우는 사람이 없다. 싸울 사람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싸우는 게 아니다.
▶ 윤희석 : 그 방식을 과거에 민주당이 수십 년 동안 차용했었던 거죠. 머리 깎고 삼보일배 하고 단식하고 하면서 도로에 나가서 점거하고. 불과 작년 늦가을까지 그랬어요. 그러다가 계엄 터지면서 완전히 바뀌었는데.
▶ 설주완 : 그러니까 그때 민주당 지지율이 좋았냐고요.
▶ 윤희석 : 그렇죠. 그럴 때 항상 보수 쪽에서 얘기하는 게 선거로 이겨라. 뭐 하는 거냐고 했습니다. 저희가 선거에서 진 거기 때문에, 졌기 때문에 이 상황이 나온 거지, 도로를 점거하고 아무리 집회에 사람을 많이 모아도 이게 되겠어요? 혁명을 하자는 겁니까? 그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지금 보니까 단순하게 윤 대통령이 탄핵돼서 대선이 열렸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이 됐다. 이 사실에 분노하고 있는 거예요.
그 분노를 발산할 방법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원인을 찾다 보니까 네가 탄핵에 찬성했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배신이라는 얘기도 아까 제가 들어보니까 어떤 이념, 논리, 저희가 내걸었던 슬로건에 대한 배신 얘기가 아니고 인간적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윤 대통령 덕에 장관된 거 아니냐. 윤 대통령 덕에 당대표된 거 아니냐. 그랬는데 윤 대통령 등에 칼을 꽂아?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저희가 설령 윤 대통령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이 되는 게 있었잖아요, 계엄. 계엄 발동. 그리고 그전부터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 그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 하잖아요. 이 사람들이 얘기하는 배신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관계에서.
▷ 노은지 : 인간적인.
▶ 윤희석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논리적으로 설득이 되냐는 말이죠. 우리는 정치를 하는 거지, 집안 싸움과 윤석열, 한동훈 검찰 출신 간 인간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빙의가 돼서 본인이 마치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고 내가 많은 세력을 갖고 있는 것 같고 본인 객관화가 안 돼 있으니까 나는 누구고 여기가 어디인지 정확히 다시 판단하신 후에 방송 출연을 하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지켜보면서 느꼈습니다.
▷ 노은지 :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자 했는데 들으시는 분들이 판단을 많이 하시고 지금 댓글도 많이 남겨주시는 것 같고요. 그래서 궁금한 건 한동훈 전 대표가 그래서 나오시나요? 지금 외부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시는 걸 보면 이대로 극우 세력이 당에 들어와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거에 대한 걱정이 크신 것 같은데.
▶ 윤희석 : 그건 맞습니다.
▷ 노은지 :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전 대표 나와야 된다고 하는 분들도 꽤 많으시잖아요.
▶ 윤희석 : 일단 확실한 건 이번 전당대회 그냥 손놓고 있는 건 아니고 어떤 식으로든 작용을 할 거다. 그게 출마가 됐건 연대가 됐건 간에 둘 중에 하나는 거의 확실한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출마 여부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건데 방금 전에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 그런 상황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 노은지 : 제가 듣다 보니 제가 속이 너무 답답해서.
▶ 윤희석 : 누가 나가냐의 여부에 대해서 논쟁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그 결판을 내자. 그런 논리가 조금씩 더 세지는 건 사실이에요. 이렇게까지 당이 망가졌는데 뒷짐 지고 가만히 있는 게 도리냐. 이런 인식들이 조금씩 조금씩 커지는 느낌은 받습니다. 그러면 결론은 본인이 판단을 해서 당사자가 출마 여부에 대해서 곧 입장을 밝히겠죠. 등록 날짜가 30일부터니까 시간이 조금 있고 그 사이에 당이 어떻게 요동 칠지 모르겠어요.
지금 이러한 발언이 계속 보도가 되고 또 당에서 거기에 호응을 하거나 또 거기에 반대되는 얘기를 하는 부분이 조금씩 나오잖아요. 조은희 비대위원만 해도 안 된다고, 지도부의 일원인데 선을 긋는다는 말입니다. 또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과정이 아직 조금 더 나오고 그래서 어떤 상황이 정리되는 과정이 있어야 아마 한동훈 전 대표도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은 설주완 변호사께 민주당 얘기를 여쭤보려고 하는데 지금 이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당대회 일정들이 조금씩 조정되기는 했습니다만 민주당의 전당대회 경선 첫 주말 일정이 있었거든요. 충청과 영남권 경선이었는데 정청래 의원이 앞설 걸로 알았는데 더블 스코어로 앞서더라고요. 당원 투표에서는. 이 기류라면 정청래 대표를 볼 수 있는 건가요?
▶ 설주완 : 그러니까요. 지금 민주당도 어심이냐, 명심이냐 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어심이 약간 우세한 것 같고. 왜냐하면 명심은 대통령이 돼버렸으니까 끝나버렸어요.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마라맛에 중독이 돼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그 마라맛을 육개장으로 해소가 안 되는 거지.
▷ 노은지 : 여당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 설주완 : 지금 국민의힘과 같은 양상인데 이게 어쨌든 선거에서 이긴 팀과 진 팀의 차이인 것 같아요. 여기는 마라맛을 먹었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노은지 : 이제 육개장 들이대면 안 되는 거구나. 거의 사골곰탕.
▶ 설주완 : 안 되죠. 육개장으로 되지 않죠. 이 매운맛, 이 강렬한 맛을 잊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우리가 마라맛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 대통령을 만들었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이제는 당대표도 계속 마라맛으로 가야지. 이제 갑자기 사골곰탕 먹을 수 없잖아. 저는 그런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마라맛은 계속되지 않을까.
▷ 노은지 : 마라맛에 중독된 것 같다. 윤희석 대변인도 옆 당에 해 주실 말이 있으신가요? 분위기는 굳어지는 것 같네요.
▶ 설주완 : 이게 원샷 경선이 돼버렸어요. 8월 2일로. 원래는 26일에 경기, 인천하고 호남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지금 폭우 때문에 다 연기돼서 한번에 8월 2일에 한꺼번에 발표를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까지 개표된 것은 십몇프로밖에 되지 않거든요. 나머지를 전부 한날에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인천.
그러니까 수도권과 호남을 서울과 같이 한다는 것은 거의 민주당 대다수의 권리당원들의 발표를 그날 8월 2일에 하루에 다 한 거기 때문에 아무 지금 이 분위기면 정청래 의원이 유리할 텐데 아마 박찬대 의원으로서 그나마 가능성이 비치지 않았을까, 연기가 되면서. 26일에 발표를 했으면 이게 점진적으로 무너져버리는 형태가 됐었을 텐데 아마 2주간 시간을 벌었으니까 그 안에 역전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윤희석 : 이 말씀을 붙이면 이 말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대선 전부터 이재명 당시 대표의 민주당 내 권력기반이 공고하지 않다는 얘기를 제가 했었어요. 뿌리가 민주당 전통과 이재명 대통령은 전혀 다른 분이고 그 뿌리에서 파생된 분들이 주류가 돼서 강구하게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정청래 등으로 대표되는 586이라든지 이런 분들.
대통령 후보를 못 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뭉쳤던 건 사실이지만 이미 대통령이 된 이후에 당은 이재명의 당이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그게 이 결과로 나왔다. 60이 훨씬 넘는 득표를 정청래 의원이 했다는 것을 보고 제가 놀란 것은 당은 당대로 가겠구나. 그걸 이재명 대통령이 제어할 수 없겠구나.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은 당과 다른 길을 또 마이웨이를 가겠구나. 그러면 성공할 수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그런데 인사부터 꼬이고 있어서 그게 걱정입니다.
▶ 설주완 : 노무현 시절. 열린우리당.
▶ 윤희석 : 그렇죠. 비슷합니다. 정확히 보셨어요.
▷ 노은지 : 느낌이 그 당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 때.
▶ 윤희석 : 그런데 그렇게 가려고 하는데 잘 안 되고 있는 이유가 강선우 같은 경우예요. 이재명 대통령은 아마 결단을 내리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막잖아요, 당에서. 그러면 못 이기는 거죠. 여기까지 해석할 수 있어요.
▷ 노은지 : 이것도 재미있는 포인트 같은데.
▶ 윤희석 :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제 얘기는.
▷ 노은지 : 당에 견주어봤을 때 당의 주류 세력들이 쭉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쳤을 때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당에서 고집을 부리면 밀릴 수밖에 없는.
▶ 윤희석 :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자가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냐는 등치시키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겁니다.
▶ 설주완 : 이거 참 재미있는 분석인데요.
▶ 윤희석 : 저는 재미있는데. 재미있으세요?
▶ 설주완 : 상관없죠, 뭐. (웃음)
▷ 노은지 : 저는 재미있네요.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감사합니다. 내일부터 <채널A 뉴스> 또 <정치시그널> 두 채널에서 정치시그널이 라이브로 동시에 송출될 예정입니다. 저희가 <정치시그널> 채널 주소를 댓글에 고정해둘 테니까요. 구독해 주시고 많은 시청 바라겠습니다. <라디오 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채널A 뉴스>, <정치시그널>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설주완 “與, 강선우 갑질을 사실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설주완 “보좌진들, 참 많은 자괴감 들 것이라 생각 들어”
설주완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임명 강행 기초된 듯”
설주완 “與, 강선우 공천한 시스템 더 문제…재산 의혹 커”
설주완 “전한길 당원 가입 심사 가능…품위 유지 의무 있어”
설주완 “李 정부와 잘 싸우는 건 구호 아닌 논리로 하는 것”
설주완 “민주당, 마라 맛에 중독…당 대표도 마라맛 택할 것”
윤희석 “강선우 임명 강행, 국민의힘 입장에선 잘 된 것”
윤희석 “‘의원 불패’ 아니다? 납득 못하는 논리…창피해”
윤희석 “김의겸 발탁, ‘청담동 술자리’ 믿는 지지층 고려”
윤희석 “김문수, ‘당 대표 욕심 없다’ 발언 식언 돼”
윤희석 “야당의 새 대표 뽑는 건 다음 대선보고 뽑는 것”
윤희석 “전한길, 계엄 발동 문제는 이야기 한마디 안 해”
윤희석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 여부 곧 입장 밝힐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설주완 변호사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정치속풀이> 시간입니다.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설주완 변호사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조금 전까지 국민의힘 얘기를 해봤고요. 주말 동안 가장 관심이 있었던 게 강선우, 이진숙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어떻게 될 거냐. 이거였는데 결과적으로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만 철회를 하면서 마무리가 됐어요. 예상하신 결론인가요?
▶ 설주완 : 아니요, 저는 예상 못했어요. 두 분 다 지명 철회나 아니면 한 분은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 이런 형식으로 해서 두 분에 대해서는 강행을 하지 않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의외로 이진숙 교육부장관은 당연한 거였죠. 이분은 우리가 보통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검증 이것보다도 오히려 이분은 인사청문회를 해봤더니 자질이 너무 부족하다. 어떠한 정책적 역량도 너무 부족하다는 것들이 너무 많이 드러나버렸잖아요.
인사청문 위원의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을 제대로 못하거나 오히려 교육부 공무원들이 동문서답해라. 이런 식으로 코치를 할 만큼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있었던 거예요. 저는 오히려 정책 역량 검증에서 저는 부족하다는 것들이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에 당연히 이분은 교육부장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이걸 강행했는데 오늘 아침에 우상호 정무수석의 인터뷰 내용을 제가 오면서 들어보니까 여당 지도부의 상당히 강력한 의지가 반영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 노은지 : 강선우 후보자를 그대로 임명하기로 한 것은요.
▶ 설주완 : 네. 그렇게 얘기를 하시고. 또 하나는 어떤 사실이 아닌 것으로 어떤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없지 않겠느냐.
▷ 노은지 : 사실이 아닌 것?
▶ 설주완 : 네. 약간 그런 식의 뉘앙스의 발언을 하시더라고요,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소위 말하는 갑질에 대해서 조금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지금 내부적으로는 이걸 사실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닌가. 조금 국민의 일반적인 눈높이에서는 벗어난 어떠한 결정 아닌가 싶습니다.
▷ 노은지 : 저도 사실 두 분이 다 정리되는 수순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 조금 의외의 결정이었거든요.
▶ 윤희석 : 많이 의외죠, 조금이 아니고.
▷ 노은지 : 많이 의외. 그런데 이거는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챙겨야겠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 윤희석 : 일단 이재명 정부가 출범 한 달 이상 지난 시점에서 굉장히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고 판단을 했었는데 대선 투표율보다 15% 이상 지지율이 높았잖아요. 그런데 도로 49% 정권이 돼버렸다. 49% 정권이 바뀌지 않았구나. 이 정도 생각을 하고요. 기대를 했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아니더라도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가장 먼저 결단을 내려서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해야 하지 않은가. 그렇게 믿었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니까 민주당이 민주당 했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명 했구나. 이렇게밖에 저는 평론을 할 수가 없어요.
▷ 노은지 : 그런데 이게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회장도 얼굴을 내놓고 인터뷰를 할 정도로 보좌진들의 반발이 거셌잖아요. 그런데 이런 결과를 맞닥뜨리면 앞으로 민주당 보좌진들은 어떻게 일을 할지.
▶ 설주완 : 이제 갑질 당해도 할 말 없죠. 갑질 당해도 할 말 없는 거고.
▷ 노은지 : 이 정도 기준은 갑질이 아닌 걸로 되니까.
▶ 설주완 : 갑질이 아닌 거죠. 장관이 장관에 임명될 만큼의 윤리, 도덕성 검증에서 갑질 문제에서 이 정도는 뭐 그냥 이사하는 데 와서 도와주고 쓰레기 좀 치우고 뭐 이런 것 정도는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좌진들 본인의 업무 외에 다른 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참 많은 자괴감이 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여의도에 그 수많은 보좌진들이 이제는 이런 거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되겠구나.
특히나 당 지도부가 어떠한 이런 의사를 관철하도록 노력을 했다는 부분이 단순히 어떤 동료 의원이라는 것을 떠나서 어떤 보좌진을 바라보는 것이 이제는 정말 좀 소위 말하는 갑질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의원들이 꽤 생각보다 많을 수도 있고 이제까지 민주당이 얘기를 해왔던 피해자 중심 정당, 피해자 보호 정당, 사회적 약자를 더 우선시 하는 민주당의 그런 전통적인 기조가.
▷ 노은지 : 을지로위원회 이런 거.
▶ 설주완 : 이제는 갑지로위원회가 돼버려서.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기존에 이제는 민주당이 가져왔던 것보다 예전보다 약간 기득권 정당? 물론 지금도 기득권이고 과거에도 기득권이었습니다만 조금 많이 기득권화 돼 있고 기존 가치를 무너뜨리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특히나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너무 아쉬운 게 보통 청문회가 끝나면 일단락이 되잖아요. 그 사람의 논란에 대해서 대부분은. 뭐 있었습니까? 이진숙 후보자도 그 인사청문회 끝나고 그냥 논란이 더 이상은 나오지 않았어요. 추가적인 논란들이.
▷ 노은지 : 새 논란이라기보다는 그냥 계속해서 지명 철회 요구들이 나왔던 거고.
▶ 설주완 : 네. 그냥 새로운 논란이 나올 줄 알았는데 강선우 후보자는 새로운 논란들이 인사청문회 끝나고도 매일 하나씩 나왔어요, 매일 하나씩. 그리고 오히려 어저께는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 여가부 장관을 했던 분이 오히려 글을 올려서 이런 일도 있었다. 오히려 강선우 초선 의원이 오히려 장관한테 하라면 할 것이지, 무슨 말이 많냐.
▷ 노은지 : 장관한테도.
▶ 설주완 : 이런 식으로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사람을 여가부 장관에 앉힌다는 것이 전직 여가부 장관이 부족하다고 지적을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다른 정부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에서 했던 여가부 장관이 그렇게 지적을 함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한다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의 동지 의식의 반로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상식에 어긋나고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은 것이 결국에는 강행의 기초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 노은지 : 저도 이 얘기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런 상황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소폭 오르고 민주당 지지율도 오르고 국민의힘만 19%대로 그냥 계속 지지부진한 것. 이게 영향 주지 않았을까요?
▶ 윤희석 : 지지율이 영원한 건 아니잖아요. 일주일마다 조사하고 하는 건데 이렇게 되면 떨어지겠죠. 저희 당이 못해서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걸 막을 수 없는 거지만 그렇다고 해서 잘못된 결정 내린 게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특히 강선우 후보자 같은 경우는 저희 입장에서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면 임명하는 거, 임명 강행하는 거 잘된 거예요.
▷ 노은지 : 그렇죠. 앞으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까.
▶ 윤희석 : 오래오래 하시라고요. 여가부 없애지 마시고 5년 내내 하시라고요. 그러면 계속 뭐가 나올 겁니다. 갑질만 하겠습니까? 여러 가지가 나올 텐데. 그러나 그걸 떠나서 이렇게 되면 안 되는 거잖아요. 다 알지 않습니까? 그걸 알기 때문에 우리가 이 얘기를 하는 건데 이걸 강행했다는 건 대통령조차 어떻게 할 수 없는 민주당 내부에 아주 복잡한 구조가 있고 기득권이라는 구조가 있구나. 이런 걸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거를 누르기 위해서 또는 논리적으로 무마하기 위해서 의원 불패 아니다라든지 이게 사실이 아닌 게 섞여 있다든지 이런 국민들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논리로 포장한다는 게 참 제가 대신 창피합니다.
▷ 노은지 : 어쨌든 첫 낙마자가 나왔고 논란의 인물이었던 강선우 의원은 지키고 가는 걸로 결론이 났는데. 이런 얘기가 또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의 정치 생명을 끊을 정도의 일은 아니다. 이런 식의 표현들이 민주당 내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강선우 의원이 만약에 지명 철회가 됐을 때는 다음 총선 때 그 지역구에 출마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고 정치인으로서 생명이 위태오울 수 있으니까 이 정도로까지 날리는 건 아니다. 이런 논리 같아요. 이건 정말 국회의원들끼리 서로 감싸주는 그런 거 아닐까요?
▶ 설주완 : 공천이 어떻게 되는지 저는 더 궁금해요, 이게. 오히려 공천 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오히려 이런 갑질 문제라든지 특히 이분 같은 경우는 재산 문제도 솔직히 이번에 갑질론에 묻혀서 그렇지, 재산 문제도 저는 파보면 말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소득에 비해서 지출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현재 신고된 재산이 너무 적고 그다음에 명품 시계 같은 경우는 오히려 신고를 안 했었고. 너무 갑질 논란 때문에 다른 게 묻혀서 안 나타났지만 솔직히 이 정도가 되면 오히려 정치를 안 하시는 게 맞지 않나요? 다음 공천을 걱정한다는 게 너무 안일한 생각이 아닌가 들어서. 지금 민주당은 솔직히 그러면 앞으로 공천할 때 이런 것들은 다 그냥 상관이 없다는 건가요? 세평이라든지. 다 당무 감사를 하잖아요.
우리가 전에 이 사람의 의원으로서의 역량, 도덕성, 이런 것들, 그다음에 세평 다 하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그러면 이 정도의 갑질로는 충분히 다음 3선을 위해서 할 수 있다는 건가요? 모르겠습니다. 동지 의식이 너무 세신 것 같아요. 다음 총선 한 번 더 공천시켜주자고 민주당의 가치를 훼손할 만한 인사를 계속하는 게 맞나.
저는 이번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많은 분들이 생각했을 거예요.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셨을 텐데 장관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음 총선을 걱정한다? 너무 민주당이, 모르겠습니다. 잘나가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여론은 요동칠 수 있다는 것.
▷ 노은지 : 이게 국민들은 다 기억을 하잖아요. 일단 이렇게 임명을 했으니까 지나는 가겠습니다만 조국 사태 때도 임명을 강행한 이후에 다 뭔가 조금씩 균열이 나기 시작했는데 이걸 가지고 강선우 후보자 임명을 강행을 하는 게 제2의 조국 사태가 될 수 있다. 이런 말을 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이거는 너무 과한 해석인가요? 아니면 동의를 하시는 부분인가요?
▶ 윤희석 : 어느 정도 잠재적인 폭발력을 갖고 있으니까 제가 정치공학적으로는 저희 당한테는 유리하다 이런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게 총선즈음 돼서 강선우 장관이 3선 나갈 때 그때도 똑같은 얘기 나올 거 아니에요. 그러면 민주당 총선 공천 관련한 얘기들이 나올 거고 이 사람을 공천할 거냐, 말 거냐. 그러면 또 어떻게 하겠습니까? 서영교 의원 같은 분은 응원해요. 이거 할 겁니까? 그런 상황을 볼 때 저희 입장에서는 하시라고요.
그런 정도 논리 구조 가지고 도덕성 가지고 정치하시는 분들이 민주당에 많이 계시다면 그렇게 하시라는 말이에요. 지금 지도부가 원내 지도부부터 해서 모든 의원들, 단 한 명도 보좌진 편을 들지 않는 그 딱딱한 구조하에서 정권을 맡기는 맡았는데 이게 얼마나 가겠느냐를 생각해보자는 말이에요. 저희가 지금 굉장히 안 좋은 모습으로 방금 전에 어떤 출연자가 나왔지만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도 노력합니다. 저희도 다시 반등을 하겠죠, 어느 정도는.
▷ 노은지 : 조금 전에 나왔던 그분 얘기 들어보니까 그냥 각자의 길을 가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 국민의힘은 너무 정반대의 얘기가 나오던데 그 얘기는 잠시 뒤에 해보고요. 이 얘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은 아닙니다만 인사혁신처장 인선을 했거든요. 그런데 현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소장. 이런 연구소가 있나 봐요.
최동석 소장을 임명을 했는데 과거에 유튜브에 출연해서 “이재명 대통령은 하늘이 낸 사람이다.” 이런 말씀을 하신 분인 것 같고 또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의겸 전 의원이 발탁이 됐어요. 김의겸 전 의원도 예전에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많이 논란이셨는데.
▶ 설주완 : 전 정부에서도 인사 관련한 인재개발원장이었나요? 그분도 약간 좀 이렇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찬양을 하셨던 것 같은데.
▷ 노은지 : 공무원 교육연수원장? 그런 분이셨던 것 같은데요.
▶ 설주완 : 김채환 씨. 왜 인사 담당을 하는데 꼭 이렇게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명비어천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나 보죠, 이게. 인사 이런 혁신처장이라든지 인사개발위원장, 어찌 됐든 간에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객관적인 기준과 어떠한 그러한 것으로 재단을 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이렇게 대통령에 대한, 이러면 바로 나오는 게 보은 인사 아니야? 약간 이렇게 얘기가 들리잖아요.
저는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서 저는 잘 모릅니다만 어찌 됐든 간에 각종 유튜브에 진보 진영 유튜브에 많이 출연하셨던 것 같은데 대통령이 모르겠습니다. 하늘이 낸 사람이라고 굳이. 대통령은 정말 하늘이 점 찍어준 사람이 된다는 우리가 소위.
▷ 노은지 : 그렇죠. 그 정도로 어려운 거니까.
▶ 설주완 : 하는 말이지만 굳이 이렇게 명비어천가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어떤 정부에서나 누군가를 임명했을 때는 어떤 풍부한 경영과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는 수식어를 붙입니다만 전 정부에서도 우리가 많이 봤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번 장관 인선에서도 교육부장관 제일 처음에 인선됐을 때 뭐라고 했습니까? 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뭐 이러신,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검증해봤더니 아니라는 게 드러나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분도 모르죠.
▷ 노은지 : 청문회를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만 거기에다 김의겸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거 다 가짜 뉴스로 밝혀져서 재판도 진행 중인 상태인 거잖아요.
▶ 윤희석 : 그렇죠.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자분들 중에 일부는 아직도 청담동 술자리 관련한 일들이 없는 일이잖아요. 이걸 사실로 믿고 있는 분들이 꽤 있고 그것이 일정 부분 지지 기반의 일부를 아주 탄탄하게 맡고 있다. 그런 것도 작용한 것 같아요.
만약에 이것에 대해서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고 이런 의혹 제기를 하는 건 아니고 그런 의혹 제기할 정도의 품성과 지력 정도라면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면 새만금개발청장 이런 중책을 맡길 리가 있겠어요? 아까도 강선우 후보자 임명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결단이기는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에서 요청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 거와 수준이 아주 딱 맞죠. 저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당연한 결과다.
▶ 설주완 : 전직 의원에 대해서 자리를 챙겨주는 것은 윤석열 정부에서도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같은 선상에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아직까지 김의겸 의원이 사법절차적인 부분이 해소되지 않은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리 나눠먹기식으로 이런 자리를 차관급 자리잖아요, 개발청장이. 이러한 중책을 맡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실제 아까 말씀하신 대로 청담동 술자리 아직도 진실로 믿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는.
▷ 노은지 : 그래요? 보고 싶은 것만 골라보고 알고리즘이 그쪽만 타니까.
▶ 설주완 : 우리 어머니도 약간 소위, 우리 어머니한테 제가 개딸이라고 하면 우리 엄마는 싫어하는데.
▷ 노은지 : 어머니한테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나요?
▶ 설주완 : 이재명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시기 때문에.
▷ 노은지 : 그러시구나.
▶ 설주완 : 그래서 저는 저랑은 뜻이 안 맞다. 저랑은 뜻이 안 맞다고 하는데 실제 얘기하시는 걸 보면 이런 걸 다 믿고 계세요.
▷ 노은지 : 그래요?
▶ 설주완 : 그리고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굉장히 강성 지지층이나 유튜브는 알고리즘에 어쩔 수 없이 뜨니까 이게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세요, 아직도. 이게 진위가 파악되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윤희석 : 효도를 좀 하십시오. (웃음)
▶ 설주완 : 효도요? 정치 얘기를 안 하는 게.
▷ 노은지 : 정치 얘기를 안 하는 게.
▶ 설주완 : 사실을 말씀드려야지.
▷ 노은지 : 정치 얘기는 집에서 안 하는 걸로 하는 게.
▶ 설주완 : 그러면 싸웁니다. (웃음)
▶ 윤희석 : 그러시구나. 죄송합니다. (웃음)
▷ 노은지 : 국민의힘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전당대회 날짜가 정해진 상황이고 오늘 의원총회에서는 혁신안을 놓고 또 난상토론이 벌어질지 아니면 정말 다구리로 또 끝날지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문수 전 장관이 결과적으로 출마를 선언을 했거든요.
▶ 윤희석 : 일단 의총은 오늘 없을 것 같아요. 수해 피해가 심각해서 오늘 의총은 없을 걸로 보여서 다구리는 없을 겁니다.
▷ 노은지 : 다구리는 시기만 미뤄질 뿐.
▶ 윤희석 : 그건 모르겠고 이제 김문수 전 장관이 결국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좋습니다. 피선거권이 있으니까 당내에서 출마하시는 건 자유 의지인데 이분이 하신 말씀이 있잖아요. 대선 패배하고 둘째 날 6월 5일에 뭐라고 그랬냐면 나는 당대표 이런 자리 욕심없다. 지금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느냐. 나 보고 쓰레기더미로 들어가라는 얘기다. 이러셨거든요. 쓰레기더미로 들어가신다는 거니까. 그 식언에 대해서 또 어떻게 생각할 거냐. 지난번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후보 단일화. 거기에 대해서도 결국 식언을 하셨잖아요.
결국 이런 부분에 대해서 평가가 조금씩 내려질 가능성이 있고 방금 전에 출연하셨던 분의 입당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대단히 일반 상식과 떨어진 답변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글쎄요, 김문수 전 장관이 당선될 수 있겠지만 대선 패배 직후 선출될 야당의 대표로서 자격을 갖고 있느냐. 대부분 야당이 돼서 새로 대표를 뽑을 때는 다음 대선을 보고 뽑는 거예요. 당원들 입장에서는. 다음 선거, 다음. 이 다음을 책임질 사람이 누구냐를 가지고 보는 건데 이분은 지금 그것과는 전혀 다른 입장. 이재명 총통 독재를 막겠다고 하는데 시대착오적인 단어 선택이라고 봤습니다.
▷ 노은지 : 그건 사실 대선 때도 했던 단어인데. 대선 캠프 시절에 먹히겠지만 이재명 총통 이런 말을 쓰시더라고요. 저는 아까 출연하셨던 전한길 강사 얘기를 듣다 보니까 이참에 그냥 서로 다 들어가서 제대로 당원과 국민들의 결정을 받아보는 것이 어떤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당이 자꾸 극우화된다는 것을 바깥에서 우려하는 분들이 꽤 많잖아요. 그러면 들어가서 경쟁을 통해서 제대로 된 당원들의 뇌 구조라면 어떤 특정 결론이 나지 않겠어요? 그런 것들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 설주완 : 걱정스러운 게 아까도 전한길 씨가 나오셔서 당원을 어떻게 막냐, 가입을. 심사는 가능하잖아요. 지금 김계리 변호사가 그래서 보류 중인 상태고. 제가 참 잘 안 들어갑니다만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당원의 의무, 규칙이 있더라고요. 거기 보니까 당원의 품위 유지 의무가 있는데 어떠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행위를 해서 안 된다. 그게 국민의 윤리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거든요.
지금 본인들이 주장하시는 내용들이 당의 명예를 살리는 일이고 국민의 도덕적 감정, 기준에서 많이 벗어나 않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그런 부분들을 고려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아까 전한길 씨가 얘기하는 내용 중에서 저는 견강부회한 내용이 많아요. 본인은 민주적이다, 극우가 아니라는 부분을 설명을 하시면서 어떤 민주적인 방법에 의해서 자기가 활동을 하고 그렇지만 아직도 저는 그 핵심이 보니까 탄핵 직후, 탄핵 정국에서 오십몇 프로의 지지율을 본인들의 덕이라고 생각을 하시더라고요.
▷ 노은지 : 그런데 그 조사가 뭔지 모르겠는데. 기억이 안 나서요.
▶ 설주완 : 모르겠어요. 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본인들의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그런데 저는 그 부분은 굉장히 잘못됐다고 봐요.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17%, 19% 이렇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저는 소위 국민의힘 보수 지지층 내에서도 지금은 관심을 안 가지시는 거예요. 뉴스도 안 보시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지지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정말 쇄신을 해야 되는 적기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이분들은 당을 접수해야 되겠다. 이 생각을 하시거든요.
이분들의 생각은 그거예요. 싸우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싸우는 사람이. 그런데 그 싸움이라는 것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내고 오히려 정말 전광훈 목사랑도 손을 잡고 이렇게 강성 투쟁을 하시는 사람들이 없다고 생각하시더라고요, 대부분.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건 어떤 민주당 아니면 이재명 정부가 잘 싸우는 것은 그렇게 싸우는 게 아니에요. 지금 잘 싸운다고 그나마 보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면 국민의힘에 주진우 의원 같은 분들.
▷ 노은지 : 그렇죠. 논리를 가지고 싸워야지.
▶ 설주완 : 정말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정말 몰아붙이듯이. 그분이 소리를 지릅니까? 아스팔트 가서 길바닥에 가서 어떻게 구호를 외칩니까? 그러지 않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으로서 참 잘 싸우고 있구나. 잘 지적하고 있구나.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는 거예요.
▷ 노은지 : 그리고 생각난 분이 정성국 의원이 이진숙 후보자 나이스랑 다 물어봤잖아요. 거기서 뽀록이 난 거잖아요. 뽀록 써도 되나? 들통이 된 거잖아요.
▶ 설주완 : 유튜브는 됩니다.
▷ 노은지 : 들통이. 그렇네요. 조용히 잘 도와주시는 분이 있는데.
▶ 설주완 : 그렇게 하시는 것이 잘 싸우는 것이지, 도로에 나가서 정말 그렇게 구호 외치고 아니면 진짜 누군가를 잘 싸워야 하는데 약간 그런 기저 의식이 있으시더라고요. 특히나 당원들 중에서도 있으세요. 제가 이렇게 우연히 국민의힘 당원들을 만나서 얘기를 해보면 요즘 싸우는 사람이 없다. 싸울 사람이 없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싸우는 게 아니다.
▶ 윤희석 : 그 방식을 과거에 민주당이 수십 년 동안 차용했었던 거죠. 머리 깎고 삼보일배 하고 단식하고 하면서 도로에 나가서 점거하고. 불과 작년 늦가을까지 그랬어요. 그러다가 계엄 터지면서 완전히 바뀌었는데.
▶ 설주완 : 그러니까 그때 민주당 지지율이 좋았냐고요.
▶ 윤희석 : 그렇죠. 그럴 때 항상 보수 쪽에서 얘기하는 게 선거로 이겨라. 뭐 하는 거냐고 했습니다. 저희가 선거에서 진 거기 때문에, 졌기 때문에 이 상황이 나온 거지, 도로를 점거하고 아무리 집회에 사람을 많이 모아도 이게 되겠어요? 혁명을 하자는 겁니까? 그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지금 보니까 단순하게 윤 대통령이 탄핵돼서 대선이 열렸고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이 됐다. 이 사실에 분노하고 있는 거예요.
그 분노를 발산할 방법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원인을 찾다 보니까 네가 탄핵에 찬성했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배신이라는 얘기도 아까 제가 들어보니까 어떤 이념, 논리, 저희가 내걸었던 슬로건에 대한 배신 얘기가 아니고 인간적인 얘기를 하는 거예요. 윤 대통령 덕에 장관된 거 아니냐. 윤 대통령 덕에 당대표된 거 아니냐. 그랬는데 윤 대통령 등에 칼을 꽂아?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저희가 설령 윤 대통령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이 되는 게 있었잖아요, 계엄. 계엄 발동. 그리고 그전부터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 그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 하잖아요. 이 사람들이 얘기하는 배신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관계에서.
▷ 노은지 : 인간적인.
▶ 윤희석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논리적으로 설득이 되냐는 말이죠. 우리는 정치를 하는 거지, 집안 싸움과 윤석열, 한동훈 검찰 출신 간 인간 관계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빙의가 돼서 본인이 마치 대단한 일을 하는 것 같고 내가 많은 세력을 갖고 있는 것 같고 본인 객관화가 안 돼 있으니까 나는 누구고 여기가 어디인지 정확히 다시 판단하신 후에 방송 출연을 하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지켜보면서 느꼈습니다.
▷ 노은지 : 얘기를 한번 들어보고자 했는데 들으시는 분들이 판단을 많이 하시고 지금 댓글도 많이 남겨주시는 것 같고요. 그래서 궁금한 건 한동훈 전 대표가 그래서 나오시나요? 지금 외부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시는 걸 보면 이대로 극우 세력이 당에 들어와서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거에 대한 걱정이 크신 것 같은데.
▶ 윤희석 : 그건 맞습니다.
▷ 노은지 :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전 대표 나와야 된다고 하는 분들도 꽤 많으시잖아요.
▶ 윤희석 : 일단 확실한 건 이번 전당대회 그냥 손놓고 있는 건 아니고 어떤 식으로든 작용을 할 거다. 그게 출마가 됐건 연대가 됐건 간에 둘 중에 하나는 거의 확실한 걸로 보입니다. 그런데 출마 여부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건데 방금 전에 헤어질 결심을 해야 한다. 그런 상황 아니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 노은지 : 제가 듣다 보니 제가 속이 너무 답답해서.
▶ 윤희석 : 누가 나가냐의 여부에 대해서 논쟁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그 결판을 내자. 그런 논리가 조금씩 더 세지는 건 사실이에요. 이렇게까지 당이 망가졌는데 뒷짐 지고 가만히 있는 게 도리냐. 이런 인식들이 조금씩 조금씩 커지는 느낌은 받습니다. 그러면 결론은 본인이 판단을 해서 당사자가 출마 여부에 대해서 곧 입장을 밝히겠죠. 등록 날짜가 30일부터니까 시간이 조금 있고 그 사이에 당이 어떻게 요동 칠지 모르겠어요.
지금 이러한 발언이 계속 보도가 되고 또 당에서 거기에 호응을 하거나 또 거기에 반대되는 얘기를 하는 부분이 조금씩 나오잖아요. 조은희 비대위원만 해도 안 된다고, 지도부의 일원인데 선을 긋는다는 말입니다. 또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과정이 아직 조금 더 나오고 그래서 어떤 상황이 정리되는 과정이 있어야 아마 한동훈 전 대표도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노은지 : 마지막 질문은 설주완 변호사께 민주당 얘기를 여쭤보려고 하는데 지금 이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당대회 일정들이 조금씩 조정되기는 했습니다만 민주당의 전당대회 경선 첫 주말 일정이 있었거든요. 충청과 영남권 경선이었는데 정청래 의원이 앞설 걸로 알았는데 더블 스코어로 앞서더라고요. 당원 투표에서는. 이 기류라면 정청래 대표를 볼 수 있는 건가요?
▶ 설주완 : 그러니까요. 지금 민주당도 어심이냐, 명심이냐 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어심이 약간 우세한 것 같고. 왜냐하면 명심은 대통령이 돼버렸으니까 끝나버렸어요. 그런데 민주당은 이미 마라맛에 중독이 돼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그 마라맛을 육개장으로 해소가 안 되는 거지.
▷ 노은지 : 여당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 설주완 : 지금 국민의힘과 같은 양상인데 이게 어쨌든 선거에서 이긴 팀과 진 팀의 차이인 것 같아요. 여기는 마라맛을 먹었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 노은지 : 이제 육개장 들이대면 안 되는 거구나. 거의 사골곰탕.
▶ 설주완 : 안 되죠. 육개장으로 되지 않죠. 이 매운맛, 이 강렬한 맛을 잊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을 우리가 마라맛 정치인이라고 생각해서 대통령을 만들었잖아요. 그러면 우리가 이제는 당대표도 계속 마라맛으로 가야지. 이제 갑자기 사골곰탕 먹을 수 없잖아. 저는 그런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마라맛은 계속되지 않을까.
▷ 노은지 : 마라맛에 중독된 것 같다. 윤희석 대변인도 옆 당에 해 주실 말이 있으신가요? 분위기는 굳어지는 것 같네요.
▶ 설주완 : 이게 원샷 경선이 돼버렸어요. 8월 2일로. 원래는 26일에 경기, 인천하고 호남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지금 폭우 때문에 다 연기돼서 한번에 8월 2일에 한꺼번에 발표를 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지금까지 개표된 것은 십몇프로밖에 되지 않거든요. 나머지를 전부 한날에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 인천.
그러니까 수도권과 호남을 서울과 같이 한다는 것은 거의 민주당 대다수의 권리당원들의 발표를 그날 8월 2일에 하루에 다 한 거기 때문에 아무 지금 이 분위기면 정청래 의원이 유리할 텐데 아마 박찬대 의원으로서 그나마 가능성이 비치지 않았을까, 연기가 되면서. 26일에 발표를 했으면 이게 점진적으로 무너져버리는 형태가 됐었을 텐데 아마 2주간 시간을 벌었으니까 그 안에 역전을 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윤희석 : 이 말씀을 붙이면 이 말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대선 전부터 이재명 당시 대표의 민주당 내 권력기반이 공고하지 않다는 얘기를 제가 했었어요. 뿌리가 민주당 전통과 이재명 대통령은 전혀 다른 분이고 그 뿌리에서 파생된 분들이 주류가 돼서 강구하게 세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정청래 등으로 대표되는 586이라든지 이런 분들.
대통령 후보를 못 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뭉쳤던 건 사실이지만 이미 대통령이 된 이후에 당은 이재명의 당이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크죠. 그게 이 결과로 나왔다. 60이 훨씬 넘는 득표를 정청래 의원이 했다는 것을 보고 제가 놀란 것은 당은 당대로 가겠구나. 그걸 이재명 대통령이 제어할 수 없겠구나.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은 당과 다른 길을 또 마이웨이를 가겠구나. 그러면 성공할 수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그런데 인사부터 꼬이고 있어서 그게 걱정입니다.
▶ 설주완 : 노무현 시절. 열린우리당.
▶ 윤희석 : 그렇죠. 비슷합니다. 정확히 보셨어요.
▷ 노은지 : 느낌이 그 당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 때.
▶ 윤희석 : 그런데 그렇게 가려고 하는데 잘 안 되고 있는 이유가 강선우 같은 경우예요. 이재명 대통령은 아마 결단을 내리고 싶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막잖아요, 당에서. 그러면 못 이기는 거죠. 여기까지 해석할 수 있어요.
▷ 노은지 : 이것도 재미있는 포인트 같은데.
▶ 윤희석 :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제 얘기는.
▷ 노은지 : 당에 견주어봤을 때 당의 주류 세력들이 쭉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쳤을 때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당에서 고집을 부리면 밀릴 수밖에 없는.
▶ 윤희석 :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자가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냐는 등치시키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겁니다.
▶ 설주완 : 이거 참 재미있는 분석인데요.
▶ 윤희석 : 저는 재미있는데. 재미있으세요?
▶ 설주완 : 상관없죠, 뭐. (웃음)
▷ 노은지 : 저는 재미있네요.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감사합니다. 내일부터 <채널A 뉴스> 또 <정치시그널> 두 채널에서 정치시그널이 라이브로 동시에 송출될 예정입니다. 저희가 <정치시그널> 채널 주소를 댓글에 고정해둘 테니까요. 구독해 주시고 많은 시청 바라겠습니다. <라디오 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 들어가셔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채널A 뉴스>, <정치시그널> 계정까지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아침 8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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