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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박상수 “장동혁, 전한길 과반에 베팅…김문수 특급 도우미” [정치시그널]

2025-08-21 10:53 정치

[시그널픽 -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박상수 "징역 2년 이상 실형 선고 받고 보석 허가된 일반인 못 봐"
박상수 "정청래·추미애 검찰 개혁, 李와 약간 간극있어"
박상수 "조국, 합당 후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나올 듯"
박상수 "장동혁, 전한길 세력에 베팅…김문수 특급 도우미"

장예찬 "김용 보석, 사법부도 권력 앞에 바짝 엎드려"
장예찬 "정청래 키 쥐고 빨리빨리…역풍으로 돌아올 듯"
장예찬 "소탈하고 서민적인 걸 꾸며내려는 조국 모습에 염증"
장예찬 "조경태 지지자들이 차라리 김문수 찍어줄 가능성"

이기인 "김용 보석, 특혜 아냐…더 면밀한 조사 의지로 봐야"
이기인 "검찰개혁 속도전, 용산과 민주당의 약속대련"
이기인 "조국, 호남에서 도전할 수도…부산 출신 호남 정치인 서사 "
이기인 "행정경험 스펙쌓고 대권 도전하겠다는 분들 속속 등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의 <정치속풀이> 세 분과 함께 합니다. 일편단한 입담 파이터,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책임감 요정, 기인84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 정치 읽어주는 스나이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저희가 일찍 시작을 하겠습니다, 모셔볼 분들도 조금 더 있어서. 어제 보석으로 석방된, 무죄 석방 아니고 보석으로 석방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하는 걸 보고 이게 얼핏보면 무죄로 석방이 됐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어떻게 보셨나요?

▶ 장예찬 :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 의원들이 자기들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막 아양 떨고 아부하고 싶을 텐데 그러기 힘들잖아요, 대통령이니까. 그러니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내 측근이라고 하려면 정진상, 김용 정도는 해야 된다 했던 좌진상, 우용.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 노은지 : 인증된 측근들.

▶ 장예찬 : 그렇죠. 김용 부원장 앞에서 저렇게 우르르 도열하듯 모여서 무죄라고 하는 게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 보라고 하는 일 아닌가. 그러면 그 연장에서 김용 부원장의 뜬금없는 보석 인용도 뭔가 사법절차나 공정한 제도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살아 있는 권력의 측근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나 하는 오해를, 우려를 국민들이 할 수밖에 없고요.

징역 5년이 1심과 2심에서 나왔잖아요. 그런데 징역 5년. 2년이 아닙니다. 5년의 실형이 선고된 사람 대법원에서 이렇게 보석으로 풀어줘도 되는 건가? 이게 일반인이나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가능한 일인가?

우리 법조계에 계신 박상수 변호사님께서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것 같아요. 결국 이 사법부도 살아 있는 권력 앞에서는 지금 바짝 엎드리는 게 아닌가. 그런 여러 가지 우려스러운 시그널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게 1심에서도 보석으로 한번 풀려났었고 2심에서도 이번에 세 번째인데 저도 궁금했던 게 대법원에 사건이 계류된 상태에서 이렇게 보석 석방이 되는 게 흔한 일인가요?

▶ 박상수 : 아예 없는 일은 아닌데. 제가 올해가 변호사 생활 13년 차인데. 13년 차에 징역 2년 이상의 실형 선고를 받고 이렇게 법정 구속을 면하거나 보석이 시행되는 사례는 세 번째 봤어요.

▷ 노은지 : 세 번째? 이것까지 포함해서요?

▶ 박상수 : 네. 그래서 첫 번째는 재벌가 사람한테서 한번 봤고 두 번째는 조국 대표 때 봤고 이번에 김용 부원장 세 번째 보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 보석이라는 게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도주의 우려가 없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을 때 법정 구속이 되고 이렇게 미결수일 때 이렇게 되는 건데 보석이라는 게 보석금을 담보로 이 보석금이 걸려 있으니까 너는 그냥 도주도 안 할 것 같고 증거인멸을 안 할 것 같으니까 풀어준다. 이런 개념이거든요.

여기에서 나오는 것처럼 무죄다. 이런 게 아니라 인신을 담보로 하는 게 아니라 돈을 담보로 하는 게 보석이에요. 그런 거다 보니까 사실 이 보석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냥 피의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해 주기 위한 그런 절차 중에 하나인 건데 일반의 경우에는 제가 13년 차 변호사인데 제가 사건이나 가까이에서 이렇게 본 게 세 번째라고 할 정도니.

▷ 노은지 : 조국, 김용 빼면 재벌가. 일반 평범한 시민, 국민은 없는 거네요.

▶ 박상수 : 국민들이 이런 시도는 잘 못하죠.

▷ 노은지 : 그런데 일단 보석도 보석인데 어제 나오면서 했던 얘기가 “억울함이 밝혀질 거다.” 이런 소감을 얘기했단 말이에요.

▶ 이기인 : 제가 알고 있는 보석은 김용에게 편의를 주겠다는 느낌보다는 세 가지의 조건이 달려 있는 거잖아요. 5000만 원 보증금 걸려 있고 주거 제한 걸려 있고. 그리고 검찰 조사에서 정해진 일시와 정해진 장소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는 그 조건이 달려 있는 거라서. 그리고 올해 2월에 2심 선고가 났기 때문에 구속기간 6개월 만기가 되면 8월이면 만기입니다.

그러면 그냥 풀어주면 아무런 조건도 없이 풀어주는 거기 때문에 검찰과 법원의 입장에서는 이 사람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데 만기를 하면 그냥 나갈 수 있으니까 조건 붙여서 나가게 하겠다는 게 보석이라서 국민들께서 너무 특혜나 편의로 안 보는 게 좋다. 오히려 조건을 달아서 더 면밀하게 조사하겠다. 대법원까지 가지고 가겠다는 의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 노은지 : 구속기한이 끝나가니까.

▶ 이기인 : 네. 어차피 만기니까.

▷ 노은지 : 그런데 국민들이 봤을 때는 나와서 하는 행동 자체가 뭔가 나는 억울했고. 무죄를 다투겠다. 이런 것 같아서.

▶ 이기인 : 네. 우리 박 변호사님 말씀 조금 이따 듣겠지만. 헛소리죠. 김용은 무죄다, 사필귀정이다. 다 헛소리인 게 두 사람에게 돈을 받은 겁니다. 유동규 씨한테 2011년인가, 2013년인가요? 1억 7000만 원의 뇌물을 받았고. 거기서 7000만 원이 유죄 인정이 됐고요. 그다음에 대장동 업자인 남욱었고 정민용 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 팀장으로부터 약 8억 4000만 원에서 6억 정도를 받았다는 것 아닙니까?

심지어 2021년 1월에는 정민용 변호사와 공중 전화로 세 차례 통화하면서 은밀하게 보안까지 유지하면서 범죄를 공모했다는 이야기가 또 있을 정도이고. 또 본인은 억울하다고 하면서 구글 타임라인을 법원에 제출했잖아요. 알고 보니까 검증까지 거쳤는데 수정한 흔적이 있어서 법원에서 이거는 신빙성이 낫다. 보통 변호사님 잘 아시겠지만 구글 타임라인을 범죄자들이 법원에 제출할 때 추가 보강 자료가 있어야 한답니다. 그 위치에 있었을 때 카드 사용 내역 같은 것들이 같이 뒤따라 와줘야만 증거 능력이.

▷ 노은지 : 타임라인만으로는 안 되고요?

▶ 이기인 : 네. 증거 능력이 더 확실하게 인정이 되는 건데 그런 거 없이 그냥 위치만 찍어져 있다는 거고 또 김용 의원이 폰을 2개를 썼다는 거예요. 신빙성이 낮다고 해서 기각시킨 거거든요. 죄질이 안 좋은 겁니다. 그래서 구속기소 되고 1심에서도 구속되고 2심에서도 구속된 건데 그걸 가지고 김용은 무죄다. 사필귀정이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있습니다.

▷ 노은지 : 돈은 유동규가 받은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뭔가 억울한 누명을 쓴 것처럼.

▶ 장예찬 : 그런데 궁금한 게 징역 5년이 선고됐기 때문에 구속기간은 상관없지 않아요?

▶ 박상수 : 아니요, 그거는 상관이 있는데. 왜냐하면 아직 미결수니까 그거는 상관은 있는데.

▷ 노은지 : 확정 판결이 나기 전이어서.

▶ 이기인 : 전문 지식 나옵니까?

▷ 노은지 : 미결수.

▶ 박상수 : 네, 확정 판결이 나기 전에. 그러나 미결수니까. 왜냐하면 6개월, 6개월, 6개월 끊어가는 거기 때문에 1, 2, 3심 6개월씩 가는 건 그거는 맞아요. 그래서 지난번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 사례도 보석 관련 사례에서 우리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건데 제가 왜 이 얘기를 드리냐면 상고심이에요. 법률심입니다.

그러니까 사실관계는 이미 항소심에서 확정이 됐어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법률적인 검토만 하면 되는 거라서 대법원에서 지금 6개월 이내 선고를 못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는 것이고 법률심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두 번째는 상고심에서 무슨 더 조사가 필요해서 보석을 해서 6개월 이상 끌어야 한다? 이것도 이게 상대적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에 상고심 이렇게 들어갔는데 여기에서 상고심에서 보석으로 이렇게 나오게 된다? 그러니까 제가 그게 이례적이라는 말씀을 드린 거고 1, 2심이었으면 6개월 이후에 풀어줘야 하니까 예전에 김용현 장관 사례처럼 그렇게 보석이나 이런 것들을. 오히려 김용현 장관은 보석을 거부했잖아요. 자기는 나올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제 이런 경우도 다른 사례들, 일반인 사례 같은 경우에는 검찰에서 어떻게든 또 기술적으로 구속기한을 연장하는 방법들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상고심 가서 그럴 일이 거의 없어요. 이미 항소심에서 사실관계가 이미 다 확정이 돼버렸는데. 그러니까 여기서 이러는 건 사실 좀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죠.

▷ 노은지 : 저는 그냥 대법원에서 빨리 선고를 하면 될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고.

▶ 박상수 : 선고하면 돼요. 이미 사실관계는 다 정해져 있어요.

▶ 장예찬 : 그러니까 법리가 맞는지 틀린지만 확인하면 되잖아요.

▶ 박상수 : 네, 그것만 확인하면 돼요. 요.

▷ 노은지 : 그런데 김용 전 부원장도 나오면서 억울하다. 이런 얘기를 했고 주변에서는 김용은 성직자 같은 성품을 가진 사람이고 무죄다. 사필귀정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이게 아마 시작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이미 정진상, 이화영 이런 이름들이 언급이 되고 있는 거잖아요. 아마 민주당은 이분들도 풀어줘야 한다 이런 것 같은데.

▶ 이기인 : 그러니까 김용 의원이 받고 있는 혐의라고 하는 게 남욱으로부터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경선 자금을 쓰겠다는 목적으로 돈을 받았다는 것 아닙니까? 이화영 부지사도 이화영 부지사의 유죄가 입증이 되면 평화부지사가 아니라 최고 결재권자인 도지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두 사람이 무죄여야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나중에 임기가 끝나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다시 진행됐을 때 이재명 대통령도 무죄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니까 이렇게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 같고 김용 의원은 저랑 같이 시의원을 하면서 같은 상임위에서 활동했었던 사람이거든요.

▷ 노은지 : 시의원을 같이 하셨군요.

▶ 이기인 : 네. 같은 상임위에서 같이 활동했었고 4년 내내 싸웠던 사람입니다.

▷ 노은지 : 성직자 같은 성품을 갖고 계신가요?

▶ 이기인 : 아니요, 성직자라기보다는 성정으로 따지자면 약간 기름장어 같은 사람이고. 최근에 추경 통해서 Rolling Jubilee라고 해서 빚 탕감 프로젝트를 했잖아요, 이번 정부에서. 성남시에서 그 빚 탕감 프로젝트 근거에 대한 조례를 가장 먼저 대표 발의했었던 사람이고. 또 여기저기 뭐랄까요.

이재명 시장 정부가 제출한 조례나 예산에 대해서 야당에서 막 지적하고 질타하면 야당 입장이 맞다고 하면서도 그러니까 이번에 한번 통과시켜줘. 이런 식으로 약간 빠져나가는. 그래서 힘을 빼게 하는 그런 실드맨 역할을 하기도 했었거든요. 아마 도지사 때는 당에서도 마찬가지였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장예찬 : 그런데 저는 진짜 이해가 안 되는 게 보수 정치인들은요.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나오면 내가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잘못했습니다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 진보 진영의 정치인들은 한명숙 전 총리 예부터 당장 떠오르는데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도 양심의 법정에서는 무죄다. 이거는 죄가 아니다.

아예 대법원 확정 판결, 대한민국 사법부의 근간 자체를 부정하는 발언들을 많이 해요. 그런데 그 떠들썩한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결국 재심 청구를 못했잖아요. 왜냐하면 그때 진보 성향 대법관까지 전원 다 액수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기 때문에. 조국 전 장관? 정말 억울하고 무죄면 재심 청구해야죠. 그런데 재심 청구 본인이 안 하겠다고 했잖아요, 언론 인터뷰에서. 왜냐? 재심 청구하면 두 번 죽는 일이거든요.

그 표창장 위조하고 호텔에서 무슨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해서 칭찬받았다. 그 호텔에 인턴 근무하지도 않았던 말도 안 되는 창작 소설 증명서들 다 드러나니까요. 김용 전 부원장도 1심, 2심 유죄기 때문에 이게 1, 2심 판결이 다를 때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나오는 경우는 왕왕 있어도 모두 유죄인데 대법원에서 유독 무죄를 내리는 경우는 우리가 잘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이화영 전 부지사는 이미 대법원 유죄 확정이 났습니다. 대북송금으로는.

▷ 노은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사면해달라.

▶ 장예찬 : 저는 그 양심의 법정이 어디인지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우리도 잘못하면 다 민주당에 가는 양심의 법정에서 판결받게.

▷ 노은지 : 우리도 양심의 법정에서.

▶ 박상수 : 민주당 당원이 되시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웃음)

▷ 노은지 : 저쪽 진영으로 들어가는 수밖에 없어요?

▶ 박상수 : 거기는 그쪽만 봐주는 법정이니까. 그런데 정말 대법원이 그래서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빠르게 판단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게 지금 법률심 이미 항소심까지 다 끝난 사안을 왜 이거를 이렇게 풀어주면서 괜히 논란의 여지를 이렇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대법원이 빨리 그냥 판단해서 하는 게 필요하다. 빨리 판단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또 빨리 사면권 쓰지 않겠습니까?

▷ 노은지 : 또 사면이 있네. 그러네요. 사면권이 남아 있네요.

▶ 박상수 : 사면권 쓰려고 빨리 해줘라. 그렇겠죠, 뭐.

▷ 노은지 : 지금 여당에서는 검찰 개혁을 이번 추석 전까지는 완료를 하겠다. 이런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데 최근에 김민석 총리라든지 강훈식 비서실장이 기자들 앞에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했었잖아요. 그래서 약간 당정 간 갈등인가, 온도차인가, 이런 얘기가 나왔었는데 어제 만찬을 한 끝에 결론은 그거 같아요. 검찰청 폐지 법안은 일단 추석 전에 입법을 완료하겠다. 이건 절충안이라고 봐야 할까요? 정청래 대표가 이긴 거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 장예찬 : 지금 뭐라도 성과를 내고 싶은 게 민주당 입장일 텐데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바라는 빨리빨리 성과 내기를 바라는 건 민생과 경제 관련된 부분이거든요. 소비 쿠폰 돌리고 이번에 2차로 푼다고 하지만 내수 경기 나아졌다고 말하는 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주식시장이나 환율은 거의 비상계엄 국면으로 돌아갔어요.

그래서 많은 네티즌들은 경제 계엄이다. 상시 계엄이다. 계엄도 안 했는데 환율이 또 1400원을 들락날락 거리는 게 말이 되냐는 댓글이 온라인에 유행할 정도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내라는 경제 성과는 안 내고 검찰 개혁이나 이런 국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먹고사는 문제가 아닌 정치적 영역에서 성과를 빨리 내려고 이렇게 서두른다? 노란봉투법 같은 경우도 숙의하고 살펴보자는데 무조건 강행처리를 하고 그냥 빨리내겠다.

이런 성과를 바라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가 키를 잡고 뭔가 빨리빨리 하겠다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지만 이게 결국에는 더 큰 역풍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민주당의 발목을 더 강하게 잡는 고리나 족쇄가 될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이게 그런데 속도를 내달라는 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그런 여론이 강한가 봐요. 이렇게 속도를 계속 내는 걸 보면. 아니면 뒤로 미뤄놨다가 문재인 정부 때처럼 결과적으로 못할까 봐 그런 건지. 왜 이렇게 속도전을 강조한다고 보시나요?

▶ 이기인 : 그냥 저는 한낮 속내가 훤히 드러나는 약속대련이라고 생각하고요.

▷ 노은지 : 대통령실과 여당이요?

▶ 이기인 : 네. 속도전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굿캅, 배드캅 역할처럼 대통령의 겸양적 자세로 속도전을 주문을 하면서도 당에서 배드캅 역할을 하면서 빨리 처리하려는 듯한 그런 모습으로 저는 해석이 되는데. 추석 전에 검찰 개혁을 하는 게 도대체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어요.

▷ 노은지 : 추석이 왜 이렇게 중요한 거죠?

▶ 이기인 :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선거 캠페인마냥 추석 전에 검찰을 없애겠다고 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환호를 이끌었던 그 캠페인을 지금 진짜 국정 운영에 도입해서, 대입해서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뭐가 중요한지 잘 모르겠고. 그러니까 저는 검찰 개혁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거든요.

그러니까 권력 수사, 특수부 수사, 그리고 일부 검사들의 인지 수사가 잘못된 것도 맞죠. 그리고 이번 특검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과정 전에도 김건희 여사 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수사를 하면서 잘못된 플랜들이 드러났잖아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지 않습니까?

▷ 노은지 : 그렇죠.

▶ 이기인 : 그런 잘못을 일으키고 부실한 수사를 한 그 검사들에 대해서 징계를 하거나 그 부분에 대해서 개편이 필요한 거지, 다른 99%의 민생 수사까지 완전히 막 빈대 잡으려다가 초가삼간을 태운다는 말처럼 전체 검찰청까지 전부 다 이렇게 돼버리면 제가 법조인은 아니지만 1차 수사기관인 경찰에서 사건이 포화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공수청 쪼개놓고 중대수사청 쪼개놓고 국가수사위원회 쪼개놓으면 잘 모르는 저도 이의제기 절차를 거칠 때 복잡할 것 같아요.

지금 인권변호사라고 하는 김예원 변호사가 목소리를 마구 높이고 있는데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검찰 개혁이 필요한 게 아니라 합리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제 그만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그런데 안 들을 것 같은 상황이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오늘 국회에서 표결을 거치면 법사위원장으로 확실히 선출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와 워낙 콤비를 이뤄서 속도감 있게 진행을 할 것 같아요.

▶ 박상수 : 정청래 대표,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검찰 개혁에 있어서 굉장히 가장 과격한 그런 입장의 두 정치인이에요. 그리고 정청래 대표가 검찰 개혁을 자기의 당대표 경선에 굉장히 중요한 추석 전에 검찰을 없애버리겠다를 중요한 저기로 내세웠는데 사실 이 부분이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랑 조금 간극이 있습니다. 그런데 왜 그 간극이 있냐면 지금 3특검이 돌아가고 있는데 3특검의 주된 구성원이 다 검사예요.

▷ 노은지 : 그렇죠. 파견을 많이 가 있고.

▶ 박상수 : 그러니까 어느 정도냐면 3특검의 숫자는 서울에 동부지검이나 서부지검 하나보다도 더 큰. 예를 들어 김건희 특검 같은 경우에는 지금 60명 만들겠다고 그러는데 이거 대전지검보다 큰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정도의 크기의 검찰, 왜냐하면 검찰은 우리나라 다 해야 2000명 있는데 3특검에 거의 200명 가까이 밀어넣었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한 10% 정도를, 검찰 힘의 10% 정도를 3특검에 밀어넣은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이 검사들이 3특검에서 수사를 잘해줘야 하는 건데 그 검찰들이 거기서 수사를 잘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돌아갈 집이 없어져. 그러면 어떻겠어요? 법무부 장관 입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그러니까 저는 이 부분을 색다르게 보는 게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누르기 시작했다. 지금 이걸 관철시켜왔잖아요.

▷ 노은지 : 어제 만찬하면서.

▶ 박상수 : 만찬하면서 추석 전까지 검찰청 폐지는 하겠다고. 그러니까 이제 진짜 정청래 대표가 제가 이 명청 교체기니 명청조 삼국시대는 처음 말을 만들어서 쓰기 시작했는데 제 그거를 페이스북에서 받으면서 뭐라고 했냐면 명청 교체기는 들어봤지만. 이랬어요. 그게 뭐냐 하면 명청 교체기는 마음에 든 것 같아요.

▷ 노은지 : 마음에 들었나?

▶ 박상수 : 네. 명청조 삼국시대는 싫다, 이거지. 청으로 교체되는 건 좋다, 이거야.

▷ 노은지 : 어디 조까지 들이대? 이런 거구나.

▶ 박상수 : 그런 느낌이. 명청 교체기는 들어봤지만. 이렇게 하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 당이 정부를 압박하기 시작을 했다. 정청래와 추미애 이 두 정치인이 검찰 개혁을 추석 전까지 밀어붙이겠다는 건 약간 정부에 엇박자를 낸 거고 이재명 대통령이게 여기에 대해서 어쩔 수 없이 받는 그 형국으로 간 것 같은데 조금 더 지켜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이러고 나면 또 정청래 대표를 견제하는 뭔가가 하나 나올 것 같아요. 뭐가 하나 나올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일단 약속대련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의견이 엇갈리니까.

▶ 이기인 : 둘 다 의도는 별로입니다.

▷ 노은지 : 의도는 별로다. 뭔가 됐든 간에 별로다. 조국 전 대표. 명청조 시대잖아요. 조국 전 대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당에 아마 복귀를 할 것 같아요. 그전에도 SNS를 열심히 하시고 본인 유튜브를 하시고 하는데 복당이 완료되면 앞으로 더 공개적으로 대놓고 행보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 장예찬 : 그런데 복당 되나 안 되나 이분은 하루에 하나씩 SNS를 꼭 하셔야 되는 걸로 유명한 정치인이잖아요.

▷ 노은지 : 그거는 안 하면 못 견디는 그런 건가요? 제가 SNS를 안 해서 잘 모르겠는데.

▶ 장예찬 : 아무튼 조국 전 대표의 SNS가 참 어려운 처지의 보수 정당 국민의힘에게는 한줄기 희망 같은 거죠. 나오시자마자 된장찌개로 역시 진보 정치인들은 위선적이다. 미쉐린 한우 드셔놓고 된장찌개 올리는 거. 이게 참 범인의 생각으로는 하기 힘든 일이거든요.

▷ 노은지 : 그런데 소고기 안 먹었다는 말은 안 했다. 또 이렇게 또 감싸주는 분들이 있던데요?

▶ 장예찬 : 그거를 조국혁신당 당대표 대행이 인터뷰에서 아니, 된장찌개만 먹었다는 건 아니지 않냐. 이런 답변을 하는 것도 그거는 그냥 공당의 막내 부대변인도 안 할만한 정무적 발언이거든요. 아무튼 조국 전 대표가 사면돼서 이렇게 멀쩡하게 돌아다니는 게 공정의 관점에서 옳지 않고 속이 부글부글 끓는 일이지만 보수 정치인들이 봤을 때는. 정무적인 측면에서는 참 어렵고 지금 지리멸렬한 보수 진영에 한줄기 희망이다. 이분이 SNS를 끊겠습니까? 계속할 거예요.

▷ 노은지 : 유튜브도 한다고 하니까.

▶ 장예찬 : 네. 조국TV도 한다고 해요. 그 조국TV가고 미쉐린 맛집 투어면 저도 참 즐겁게 구독하고 볼 것 같은데. 이런 된장찌개 논란처럼 뭔가 위선적이고 뭔가 이미지메이킹을 하려다가 실패하는 일들이 계속 나올 거거든요. 이 된장찌개 논란에서도 뭐가 문제인지 아직 잘 파악을 못하는 것 같아요. 소고기 먹었다고 뭐라 하는 게 아니라 왜 보여주려는 모습과 실제가 다르냐.

▷ 노은지 : 소고기 사위가 사줬다고 하면 오히려 당당하게 올리고 사위가 사준 소고기를 먹었다. 이렇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장예찬 : 그런데 뭔가 소탈하고 서민적인 걸 자꾸 꾸며내려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염증을 느끼는 거거든요. 이게 과거 민주당의 주요 공직 인사들이 30년 된 가방 들고 나오고 굽 떨어진 구두 신고 하는 거랑 거의 똑같아 보이는 거예요. 이런 본인의 SNS나 왜 사람들이 조국 전 대표라고 하면 고개를 젓는지에 대한 반성 없이 지지층만 바라보고 거기에 좋아요 누르고 댓글 다는 분들만 바라보고 SNS를 계속하고 광폭 행보를 한다면 사면 후유증이 사면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년 재보궐선거와 지방선거까지 출마도 하신다잖아요.

▷ 노은지 : 출마하신다고 했죠.

▶ 장예찬 : 계속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도 악재가 되죠. 어느 누구도 조국 전 대표를 야권으로 보지 않습니다. 여권으로 보고 민주당 계열의 정치인으로 보기 때문이죠.

▷ 노은지 : 어디를 나갈지도 궁금한데. 아무래도 지방선거보다는 보궐선거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당내에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가장 유력한 게 인천 계양을 아니면 강훈식 비서실장 지역구던 충남 아산을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 이기인 : 저도 다른 방송에서 계양을 말씀드리기는 했어요. 왜냐하면 친문 출신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세를 포섭하면 그다음 대통령 대권을 꿈꾸기에 좋다는 측면에서 계양을을 얘기했는데.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호남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 노은지 : 호남?

▶ 이기인 : 물론 아직 보궐선거 자리가 나온 것은 아닌데.

▷ 노은지 : 나올 가능성이 있나요?

▶ 이기인 : 그러니까 지방선거에 다다르면 광역단체장으로 도전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분명히 있을 거기 때문에 빈자리가 나올 거라고 보고. 지난 봄에 담양군수 재선거가 났잖아요. 거기서 민주당을 압도하고 조국혁신당이 담양군수에 당선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도 새로운 구호가 나왔잖아요. 지민비조라고 해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그래서 호남에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광주에서 비례대표 득표율이 47%를 넘어갔고요.

전남에서도 45%를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미 지역구 선거에서 혹은 지지세가 호남에서 입증이 됐기 때문에 그리고 또 조국 대표가 부산 출신이다 보니까 부산 출신의 호남 정치인이라는 서사까지 완성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구에서 입증이 됐고 비례대표도 받았고 또 부산 출신의 호남 정치인이라는 그 타이틀로도 좋은 정치인의 서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만약에 조국 대표라면 호남에서 도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노은지 : 호남에서 도전할 수 있다. 박상수 대변인이 보시기에는요?

▶ 박상수 : 제가 아까 말씀드린 이재명 대통령의 다음 수가 뭘까를 생각해보면 저는 이제 그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뭐냐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대표의 어찌 보면 폭주를 견제할 수 있는 다음 수라고 한다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이 아닐까. 합당.

▷ 노은지 : 합당.

▶ 박상수 : 왜냐하면 합당을 하게 되면 이게 조국혁신당이 12석이기 때문에 흡수 통합하기는 조금 힘들어요. 그래서 당대당 통합을 해야 하는데 당대당 통합을 하면 전례가 정청래, 조국 공동대표로 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당내에 들어와서 지분을 확보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 자연스러운 견제가 이루어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되게 되면 저는 조국 대표가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합당 후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에.

▷ 노은지 : 합당을 하게 되면. 그런데 지금 황운하 원내대표나 조국 전 대표조차도 합당에 대해서 선을 긋고 있잖아요.

▶ 박상수 : 그건 모르죠. 왜 그러냐면 사실 조국 대표를 이번에 사면하는 것도 그런 전례가 없어서 첫 번째 사면을 벌써부터 할까 했는데 진짜 해버렸거든요. 그런데 그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래요. 박찬대 대표가 만약에 원내대표가 당대표가 됐으면 이렇게 서두르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정청래 당대표가 되고 이재명 대통령의 당에 대한 장악력이 줄어들면서 조국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 같거든요, 지금. 그래서.

▷ 노은지 : 견제용이다.

▶ 박상수 : 견제용으로 들어온 것 같아서 합당이 될 가능성이 저는 아예 없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게 될 것 같고 합당이 안 되면 그때는 이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라고 봅니다. 합당이 안 되면.

▶ 장예찬 : 그런데 국회의원을 하고 싶어 하실 것 같아요.

▷ 노은지 : 한번 본인이 실제로 국회의원이 됐었으니까 다시 원내 진입을 좀.

▶ 장예찬 : 왜냐하면 서울시장이 사실은 대선가도로 가는 직행 루트이기도 하고 어마어마하게 중요하고 큰 자리지만 국회의원보다 더 되기 어렵죠. 그런데 중앙 정치를 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거든요. 행정을 해야 돼요. 그런데 우리 조국 전 대표님은 SNS 하나로 바쁘잖아요. 그러니까 행정을 맡으면 SNS 할 시간에 여기저기 서울시에 싱크홀 터진 것도 보러가야 되고 부동산 재건축 대책도 봐야 하고.

▷ 노은지 : 이동하면서 하면 되잖아요.

▶ 장예찬 : 할 일이 많아요, 생각보다 진짜로. 그런데 국회의원은 사실은 국감이나 대정부질의 아니면 저도 뭐 국회의원들 옆에서 많이 봤지만 은근히 많이 놉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 노은지 : 많이 놀아요? 본회의장에서 주식 거래를 하고.

▶ 장예찬 : 본회의장에서 이상한 거 보고 주식 거래도 하고 상임위 중에 코인도 하는 분이 지금 대통령실 비서실로 가있잖아요, 김남국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러니까 이제 조 전 대표가 본회의장에서 SNS를 하고 국회에서 인증샷 찍고 올리고 이런 거 포기 못할 분이기 때문에 그분의.

▷ 노은지 : 성향을 봤을 때?

▶ 장예찬 : 네, 성향을 봤을 때. 계속 또 중앙 정치에서 메시지를 던지고 관심받고 해야 하는 걸 봤을 때는 국회의원으로 입성해서 언론에 계속 노출되는 걸 훨씬 더 개인이 선호하겠죠.

▶ 이기인 : 그런데 한편으로는 최근에 이제 국회의원 선거를 안 나가려고 하고 단체장들을 많이 나가려고 하는 건 이재명 대통령의 모델이 많은 분한테 회자가 되고 있는 거죠.

▷ 노은지 : 성공 모델로.

▶ 이기인 : 네. 그러니까 기초단체장부터 해서 광역단체장으로 넘어와서 대통령까지. 그러니까 행정 경험을 쌓고 그 스펙으로 대통령까지 도전하겠다는 분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서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 박상수 : 2026년 지방선거가 그 타이밍이 있어요. 2030년 대선이랑 딱 맞아요. 4년 임기 끝나고 바로 나갈 수가 있는 게. 그러니까 중도 사퇴를 안 해도 되는 굉장히 독특한 지방선거입니다. 2026년 지방선거가. 4년 딱 하고 거의 임기 다 채운 상태에서 30년 대선 출마가 바로 가능한.

▶ 이기인 : 군침이 돌겠네요.

▶ 박상수 : 대선 후보들은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죠.

▷ 노은지 : 저희가 조국 전 대표의 다음 스텝에 대해서 상당히 심도 있게 한번 고민을 같이 해봐드렸네요.

▶ 이기인 : 신경 쓸 가치가 사실 없는데. (웃음)

▷ 노은지 :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가 내일 나오니까 이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후보가 4명이다 보니까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김앤장의 결선 얘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예상하시기에 김문수, 장동혁 두 분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 박상수 : 안철수 후보는 본인이 2등을 한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 것 같아요. 의지는 있으신데 2등을 할지는 봐야 할 것 같고 많이들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가 결선에 가는 걸 생각을 하는데 저는 그래서 그렇게 논평을 해왔어요. 그러니까 개혁 연대 쪽에 당원들이 기권을 하면 장동혁 후보가 될 거다. 그런데 개혁 연대의 당원들이 선거라는 게 최선을 뽑는 선거가 있고 차선을 뽑는 선거도 있는데 정말 사람이 열받으면 차악을 뽑는 선거를 해버려요.

그런데 차악을 뽑는 선거를 하게 되면 김문수 후보가 될 거다. 제가 그렇게 얘기를 늘 해왔는데 장동혁 후보가 이 개혁 연대의 당원들, 그래도 지난번 대선 경선에서 62:38 당원에서 나왔거든요. 38%라는 한동훈 대표를 지지했던 그 당원들의 표가 지금 그대로 살아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이분들한테 삿대질을 했다는 말이에요.

▷ 노은지 : 장동혁 후보가요?

▶ 박상수 : 대전 충남 연설에서. 제가 앞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뒤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까 정확히 조경태 후보 지지하는 분들한테 삿대질을 계속하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삿대질을 계속하니까 그 삿대질을 당한 분들이 그 자리에서 눈물도 쏟고 그랬다고 그래요. 이분들이 굉장히 뭐랄까, 약간 충격을 먹은 거죠. 그래서 이분들이 내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 생각이 돼버리게끔 지금 그걸 유발을 했고 1차 유발을 했으면 저는 장동혁 캠프에 누군가 참모가 이거 가라앉히고 저분들을 기권을 시키는 게 우리가 승리하는 길이다.

자극하지 말라고 할 텐데 마지막 토론회 때도 또 한동훈, 전한길 중에 누구 공천할래? 하니까 전한길을 들어서 2차로 기름을 그대로 붓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이분이 차악을 선택하게끔 기름을 붓는구나. 그냥 김문수 후보 특급 도우미를 지금 뛰고 있구나 생각이 드는데. 한 가지 생각을 해본다면 장동혁 후보가 지금 전한길을 지지하는 사람이 우리 당에 50%를 넘을 거라는 데다가 베팅을 한 것 같아요. 거기다 배팅을 했어요, 지금. 그 상황인 것 같아요.

▷ 노은지 : 결과는 한번 보기는 봐야겠는데.

▶ 장예찬 : 그런데 제가 짧게 반론하자면 손가락질은 우리 김근식 최고위원 후보 같은 분들도 특정 당원들 겨냥하면서 많이 했다. 그리고.

▷ 노은지 : 서로 했다.

▶ 장예찬 : 전당대회의 유구한 전통이 그렇게 상대 진영이랑 세게 붙는 거거든요. 저도 연설할 때 손가락질을 해봤고. 당신도 해보셨잖아요.

▶ 이기인 : 그러니까 천아용인장에서.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라고.

▷ 노은지 : 천아용인.

▶ 장예찬 : 원래 주고받는 거예요.

▶ 이기인 : 그러다 장예찬 최고는 당선이 됐습니다.

▶ 장예찬 : 그러니까 그게 그렇게 큰 아킬레스건이나 약점이 될 것 같지 않고. 다만 지금 말씀해 주신 분석에 일견 동의하는 것은 결선을 가면 소위 말하는 조경태 후보를 지지하고 또 근본적으로 한동훈 대표 좋아하는 당원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차라리 김문수를 찍어주겠다고 할 가능성이 있어요.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약간 그쪽에 열어두는 전략을 쓰는 것 같아요, 최근에 인터뷰나 메시지를 보면.

▷ 노은지 : 장동혁은 안 된다고 하면서 본인한테 올 수 있는 표.

▶ 장예찬 : 그런데 이게 양날의 검인 게 그런 소위 말하는 중도 성향 당원들의 표를 김문수 후보가 가져갈 수 있지만 그런 메시지를 보고 또 정통 보수 성향의 당원들 중에 기존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 김문수 후보 왜 이렇게 선을 딱 안 긋지? 소위 말하는 친한계나 그런 쪽과.

그러면 우리는 또 장동혁으로 바꿔야겠다고 그 안에서 이탈이 일어날 수 있거든요. 그러면 플러스, 마이너스를 했을 때 뭐가 더 클지는 저도 섣불리 예측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그거는 정말 결선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승부일 것 같습니다.

▶ 박상수 : 김문수 후보 교체 때 그때 두 세력이 결합하면 누가 이기는지는 이미 우리는 봤어요. 이미 답을 봤어요. 김문수, 한덕수 후보 교체 때. 그래서 장동혁 후보는 기권 전략으로 가시는 게 그나마 방법일 텐데 어제 문자 투표는 다 끝나서.

▶ 이기인 : 마지막으로 짧게 한 말씀드리면 안철수 의원님 파이팅하십시오..

▷ 노은지 : 유일하게. 복당은 이준석 하겠다.

▶ 박상수 : 복당은 이준석 하겠습니다.

▶ 이기인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세 분 말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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