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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제 사드’로 맞불…어디에 배치?
2018-01-20 19:47 뉴스A

중국은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에 반발하면서 경제 보복을 가했습니다.

그랬던 중국이 '러시아산 사드'로 불리는 미사일을 들여와 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만약 산둥반도에 배치되면 한반도 대부분이 레이더 탐지 범위에 들어갑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들여온 무기는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S-400입니다.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S-400은 오히려 미국의 사드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배치 비용도 3배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주요 대응 목표는 동북아 지역에 있는 미군 F-35와 F-22 등 전투기와 스텔스 순항미사일, 무인기 등입니다.

[봉황 위성 TV 보도] 
"중국이 S-400을 실전 배치하게 되면서 미군의 항공 전략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S-400이 산둥반도에 배치될 경우 한반도 대부분이 레이더 탐지 범위에 포함됩니다.

한반도 유사 시 한미 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겁니다.

또 중국 남부 푸젠성에 배치하게 되면 대만의 군사 행동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동북아 지역에서 미군 움직임을 염두해 두고 도입을 결정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중국이 미군에 대응할 수 있는 무기 체계를 실전 배치하기 시작하면서 동북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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