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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오지 마” vs “평화 무능력자” 여야 공방
2018-01-20 19:13 뉴스A

북한의 갈지자 행보를 두고, 우리 정치권에선 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여야가 시각차를 드러내며 공방까지 벌였는데요.

'남남 갈등' 우려가 정치권에서부터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지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돌발 행동에 야당에선 비난이 터져나왔습니다.

[정태옥 / 자유한국당 대변인]
"현송월이 오든 말든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발 오지 말았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김정은 손에 거금을 쥐어주어 대북 압박 공조에 어떤 구멍을 내는지 의심이 든다"며 화살을 문재인 정부에게 돌렸습니다.

반면 여당은 "한반도 위기를 키운 건 오히려 지난 정부였다"라며 평화무능력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김효은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지난 보수정권 9년 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통일항아리나 빚고 통일 대박이나 외쳤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안에선 두 개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통합 반대파인 김경진 원내대변인이 "꾸준히 북한을 설득하자"고 논평을 내자,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통합 찬성파인 이행자 당대변인은 "북한에 끌려다녀선 안된다"며 딴 목소릴 낸 겁니다.

북한의 대화 공세 속 우리 정치권의 남남갈등 비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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