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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사령탑에 “대북 선제타격” 주장 볼턴 임명
2018-03-23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장관에 이어 백악관 안보보좌관까지 대북 초강경파로 교체했습니다.

후임은 대북 선제타격까지 주장했던 존 볼턴 전 유엔 대사입니다. 5월이면 마주 앉을 가능성이 있는 김정은을 향해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입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트위터로 국가안보보좌관 교체를 발표했습니다.

"존 볼턴이 4월 9일부터 새 국가안보보좌관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레이건 정부와 부시 정부에서 국무부 안보담당 차관과 유엔 대사를 지낸 볼턴 내정자는 대북 선제공격만이 해법이라고 주장해 온 초강경파입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지난해 12월 폭스뉴스 인터뷰)]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그대로 두거나 선제 군사공격을 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시점에 매우 가까이 와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 교체를 주장해 온 폼페이오 CIA 국장을 국무장관에 임명한 데 이어 백악관 안보컨트롤타워까지, 초강경파들로 안보라인을 교체한 겁니다.

특히 5월 정상회담을 예정한 가운데 강한 대북압박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정은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대화공세로 시간만 끌 경우 군사옵션 현실화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의 비핵화 약속을 믿지 않는다는 점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북미대화 역시 과거와 달리 강한 압박을 기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VJ)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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