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中 “전쟁 두렵지 않다”…미국에 3조 ‘보복 관세’
2018-03-23 20:04 뉴스A

미-중 두 고래는 무역 뿐만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압박에서 손을 잡아야 하는 관계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면서 일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앞섭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발표한 보복 관세 규모는 30억 달러, 우리돈 3조 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총 120여 개 항목에 걸쳐 미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과일과 와인, 철강 파이프 등 120개 품목에 15% 관세를 부과한 뒤 미국의 조치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 추가적으로 돼지고기와 돈육 가공 제품 등 8개 품목에 25% 관세를 물리겠다는 겁니다.

중국정부는 어제부터 비난의 수위를 높여왔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미국이 자기가 팔고 싶은 것은 사라고 강요하고 중국이 사고 싶은 것은 거절하면서 무역 불균형을 비난하는 것이 공정한가…"

주미중국대사는 무역전쟁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추이텐카이 / 주미중국대사]
"우리는 무역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 우리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벌인다면 우리는 맞서 싸울 것입니다."

집권 2기를 시작한 시진핑 주석은 미국과의 사상최대 무역전쟁이라는 시험대에 올라 섰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