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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에 54조 ‘관세 폭탄’…무역전쟁 점화
2018-03-23 20:02 뉴스A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무역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세계 무역의 큰 고래인 두 나라의 싸움에 한국이 가운데 낄 수도 있습니다.

미국이 매년 수입하는 중국제품은 모두 54조원 어치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에 관세폭탄을 던졌습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 문서에 서명한 뒤 이를 보여줍니다.

중국산 수입품 가운데 500억 달러, 우리돈 54조 원 상당의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는 중국 제재 조치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것은 여러 조치들 중 시작일 뿐입니다."

이번 제재의 근거는 비합리적인 무역을 하는 국가에 대해 보복할 수 있는 미국의 무역법 301조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이르면 다음달 초 1300여개의 중국산 품목을 25% 관세 부과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8천억 달러의 무역 적자 중 5천억 달러 정도가 중국에서 나옵니다. 무역적자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나오는 겁니다."

트럼프가 쏘아올린 무역전쟁 신호탄과 중국의 보복조치 우려로 다우지수와 나스닥 등 뉴욕 3대 지수는 6주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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