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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주식’ 논란…“공매도 폐지하라” 청원 봇물
2018-04-09 19:19 뉴스A

이번 사건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도 까지 무너뜨렸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번 기회에가지고 있지도 않는 주식을 파는'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고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분노는 커지고 있습니다.

[정우용 / 서울 강남구]
"(공매도) 기회가 상대적으로 박탈되는 것 아니에요?"

[개인 주식투자자]
"(기업은) 쉬운데, 개인들은 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

투자자들은 이번 기회에 공매도를 폐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매도는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인데 주로 증권사 등이 이용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 주식투자자]
"(주식 투자할 때) 공정한 게임이 아니잖아요."

인터넷에서도 "위조지폐 유통보다 심각한 일이다" 등 공매도 금지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공매도를 금지해 달라는 청원이 청와대 답변 충족 요건인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공매도 금지 여부에 대해 "갑자기 정책을 전환하는 것은 성급한 얘기"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배당사고를 계기로 공매도 제도 존폐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불이 붙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김용균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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