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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선거판 복심전쟁, 벚꽃전쟁, 직함전쟁
2018-04-09 19:15 뉴스A

[리포트]
6·13 지방선거, 또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부터 설명해주시죠.

첫 번째 키워드 '복심전쟁' 입니다.

[질문1]복심 전쟁. 민주당 송파을 예비후보인 송기호 변호사와 최재성 전 의원 얘기인가요?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한 두 사람,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최재성 전 의원은 '문재인의 복심'이라고 써있는 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을 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경쟁자인 송기호 변호사에 이어 오늘은 추미애 대표가 한마디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러 어깨띠나 또는 요란한 현수막을 통해서 대통령에 누가 되는 그런 일은 집권당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우리 내부의 비전이 실종되고 비아냥이 생기는 거니까"

[질문2] 추 대표, 특별히 날을 세운 이유 있나요?

유추해볼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최 전 의원, 지난달 출마 선언 때 기자들이 국회의원 돼서 당 대표까지 나가느냐고 하니까 이렇게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최재성 / 전 의원(지난달 29일)]
"앞으로는 어떤 일이 요청되거나 혹은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고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최 전 의원, 문 대통령이 대표 시절 '호위무사'로 불리며 핵심 측근으로 활약했는데요. 당 대표 연임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추 대표로선 불편해할만한 일로 보입니다.

선거전 관련한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벚꽃전쟁입니다.

[질문3] 그 주인공은 누굽니까?

MBC 앵커 출신이죠. 송파을에 출마한 배현진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입니다. 시민들과 셀카 찍고 아이 안으며 친근감을 보였는데요. 다양한 표정의 명함 4장을 만들어서 어느 게 제일 낫냐, 공모에 나서 관심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질문4] 배현진 후보가 선거운동을 했던 바로 그 곳,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에서 박종진 예비후보도 유권자들을 만났다고요?

네, 방송인 출신간 경쟁인데요. 박종진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도 벚꽃축제를 찾아 시민들과 소주 한잔 마시며 표심 경쟁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선거전 관련 세 번째 키워드 소개해 주시죠.

직함전쟁 입니다.

[질문5] 후보자들의 과거 경력이 여론조사에 큰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후보들 사이에서 어떤 직함이나 경력을 쓰느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직함에 '노무현 문재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최고 20%p 까지 지지율이 치솟는다고 합니다.

전해철 의원이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직함으로 쓰기로 하자, 이재명 전 시장이 세게 맞붙었습니다.

'제 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를 쓰기로 했는데요. 전 의원 측은 '경선 후보나 임시직은 못 쓰기로 했다'며 당장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관위가 조만간 유권해석을 할 텐데 당 핵심 관계자는 "쓰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질문6]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이야기 했으니, 그럼 한국당 예비후보는 오늘 어떤 행보였나요?

남경필 지사는 오늘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나와 "중도 보수 통합"을 외쳤는데요. '친문 직함 경쟁'에 한창인 민주당 예비 후보들과는 분명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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