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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독한 미세먼지’ 주범은 중국…최대 69% 영향
2018-04-09 19:25 뉴스A

도시를 뿌옇게 만드는 미세먼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건지 논란이 많았는데요, 지난달 하순 우리나라를 덮쳤던 초미세먼지의 상당량이 중국에서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국내 발생 요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정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에 촬영한 서울 시내의 모습입니다. 하늘이 온통 뿌옇고 사람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초미세먼지는 지난달 22일 농도가 높아지기 시작해 27일까지 나쁨, 또는 매우나쁨 상태가 계속돼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했고
비상저감조치도 2번 발령됐습니다.

이 기간동안 초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을 분석해보니 국외, 즉 중국의 영향이 컸습니다. 중국의 영향은 22일을 거쳐 23일엔 69%까지 커졌고, 이후에는 중국과 국내요인이 거의 비슷했습니다.

[이재범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
"22일 저녁 때 들어와서 23일날 정체되면서 꾸준히 유지가 된 겁니다. 이 때 국내에서 발생한 게 별로 없었기 때문에…"

실제 지난달 22일부터 24일 사이엔 주로 서풍이 불었고, 당시 천리안 위성영상에도 중국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대기중 입자가 퍼진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25일부터는 대기가 정체되면서 중국 영향보다는 국내 발생요인이 늘어났습니다.

지난 1월 중순 발생한 고농도 초미세먼지도 국내 발생요인이 컸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jini@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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