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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거업체 “정부 대책 나올 때까지 수거 거부”
2018-04-09 19:22 뉴스A

재활용 쓰레기 대란 소식입니다. 아직도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재활용품 수거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거업체 단체들은 정부의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계속 수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한 아파트 단지에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수거업체가 2주째 플라스틱을 가져가지 않은 겁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수거가 장기적으로 지연되면 그걸 어디다가 쌓아 놓나. 일반 주민들이 뭔 죄냐고."

[김창중 / 경기 군포시]
"곤란하죠. 해결해야지. (관련 기관들이) 빨리 잘 상의를 해서 치워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가운데 환경부 등과 수거업체들은 수거 정상화를 위한 합의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관회 / 한국자원재활용협회장]
"협의를 지자체하고 하고 있어요.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답이 안 나와요. 환경부에서 어떤 대안을 줘야하는데."

아울러 수거업체들은 수익성 확보 등의 근본적 대책이 없으면 수거 정상화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경로 / 한국자원수집운반협회 부회장]
"(합의가 안 되면) 첫째로 수거를 포기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공청회 자리를 만들어 쓰레기 대란에 관계된 사람들이 모여앉아서."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관련 수거업체들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혀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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