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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두환·노태우 경비인력 내년까지 완전 철수”
2018-05-21 19:53 뉴스A

서울 연희동에 있는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자택 주변엔 이렇게 경찰들이 경비 임무를 수행합니다.

경찰은 이 경비인력을 내년 말까지 모두 철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취재진이 접근하자 자택 앞에 있던 의경이 다가옵니다.

[현장음]
"혹시 어디에서 나오셨어요? (채널A입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자택 앞은 이렇게 의경들이 2시간마다 근무를 교대하며 경비 임무를 수행합니다.

[조영민 기자]
"두 전직 대통령의 자택은 걸어서 약 5분 거리쯤 떨어져 있습니다. 의경 1개 중대가 자택 주변의 경비를 맡고 있는데요, 경찰은 내년 말까지 경비 인력을 모두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각각 10명 수준이던 두 전직 대통령 근접 경호 인력 역시 올해 초 대폭 줄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국민 여론과 경호 필요성 등을 검토해 경호 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내란범인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경비를 중단하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바 있습니다.

이 청장은 다만 경호 인력을 완전히 철수하는 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행법상 전직 대통령과 유족은 경호와 경비 예우를 받을 수 있고,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는 경우에도 경호와 경비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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