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문 대통령 “北 인도적 지원부터”…미국은 방문 불허
2018-10-12 19:26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목에서도 미국 정부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문화 교류와 같은, 경제제재와 무관한 부분부터 허용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인' 발언에 대해선 "국제 제재에 대해 일정 단계까지 한미가 긴밀히 협력하고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원론적인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비핵화가 진전된다면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대북 제재를 통한 압박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의 방북까지 허가하지 않은 겁니다.

인도적 대북 지원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도희윤 / 피랍탈북인권연대 대표]
"(인도적 지원이) 엄중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희석 내지는 무력화 시키는 우려, 이런 부분들을 염려하면서…"

대북제재 완화를 둘러싼 한미 간 줄다리기는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