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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재, 장자연과 통화” 의혹…수사 가능성 언급
2018-10-12 19:35 뉴스A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고 장자연 씨와 수십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오늘 국정감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임우재 전 고문을 수사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강병규 기잡니다.

[기사내용]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배우 고 장자연씨와 생전 35차례 통화한 의혹이 불거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우재 전 고문을 (조사를 위해) 부를 계획입니까?"

[박상기 / 법무부 장관]
"필요하다면 부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 씨는 2009년 3월 기업인 등 유력인사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검찰은 장 씨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을 폭행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하는데 그쳤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은폐 의혹을 제기했고,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검찰이 임우재 전 고문을 한 번도 소환조사 하지 않았다는데 고의적인 은폐였지 않느냐."

박 장관은 의혹이 사실이면 해당 검사를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고 고의적으로 소환하지 않았을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습니다."

한편 임 전 고문 측은 "장 씨와 통화한 적이 없다"며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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