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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산?…줄줄이 해 넘기는 비핵화 시간표
2018-11-18 18:59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A는 점점 늦춰지는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로 시작합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형 이벤트들이 올해 안에 성사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죠.

문재인 대통령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국무회의 (지난달 8일)]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별도로 조만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북미간 2차 정상회담이 내년 초로 미뤄진 데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시진핑 주석의 방북 역시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정부가 공을 들여온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도 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한중 정상회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완성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하기를 희망합니다."

한 달 전 유럽 방에서는 "유엔 제재 완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더욱 촉진해야 한다"고 나섰지만

[지난달 15일, 한불 공동 기자회견]
"(북한 비핵화를) 빠른 속도로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유엔 안보리에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이번 아세안과 APEC 정상회의에서는 대북제재 완화를 적극적으로 꺼내지 않았습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은 만들지 않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방북을 공식화했고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어제)]
"(시 주석은)'내년에 시간을 내서 방북할 생각이다'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궁도 내년에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굵직한 외교일정들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도 힘들어 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김 위원장 답방 실무 준비는 2-3주면 된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동력을 위해서라도 일단 추진은 한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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