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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인배 비공개 소환…野 “봐주기 수사”
2018-11-18 19:17 뉴스A

검찰이 어제 송인배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이 사건을 검찰로 넘긴 지 두달 반 만인데요.

특검 때와는 달리 비공개로 소환한 검찰에 대해 야당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윤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부터 7년 동안 충주의 한 골프장 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송인배 대통령 정무비서관, 당시 급여로 받은 2억 8천만 원이 불법 정치자금이 아닌지 의심 받고 있습니다.

송 비서관이 같은 기간 경남 양산에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내며 총선에도 두 차례 출마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실을 발견한 드루킹 특검은 문제의 돈을 정치자금으로 판단했습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지난 8월)]
"송인배 정무비서관의 타 회사로부터 장기 급여 입금 사실은 관할 검찰청에 사건 인계합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동부지검은 두달 반만인 어제 송 비서관을 소환했습니다.

특검 때와 달리 피의자 신분임에도 비공개 소환된데 대해 야당에선 실세 봐주기 수사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양수 /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국민들 눈에는 검찰이 청와대와 권력의 눈치를 본다고 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송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과 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지난 대선 땐 문재인 캠프에서 일정총괄팀장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는 제1부속비서관으로 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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