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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대신 옛날 취향 즐긴다…복고 열풍 ‘활짝’
2018-11-18 19:23 뉴스A

기성세대에게 추억을 선사하던 복고(Retro) 트렌드.

여기에 새로움(New)을 더한, 이른바 뉴트로(New-tro)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첨단에 질린 젊은이들이 오히려 옛 것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겁니다.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오래된 골목길, 20대 젊은이들이 개화기 풍 정장으로 골목 곳곳을 누빕니다.

모자에 가방까지 100여 년 전 모습 그대로입니다.

[한수정 / 경기 수원시]
"그 시대에 살아보지 못했는데, 그 시대의 의상을 입어봄으로써 그 시대의 느낌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저도 100여 년 전 개화기 때 의상을 빌려 입어 봤습니다. 이런 복장을 하고 오래된 골목길을 걸으니 마치 시간여행을 떠나온 기분입니다."

80년 대 풍 전자 오락실에도 젊은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손지윤 / 대구 달성구]
"동네에 (오락실이) 많이 사라져서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재미있었고…"

좁은 골목길에 자리 잡은 커피숍. 자개장과 전축 등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달리 젊은 손님들이 많습니다.

[변성철 / ㅇㅇ커피 매니저]
"작년 대비 최근에 두 배 정도 매출이 늘어난 것 같고요. 평일인데도 사람이 손님들께서 찾아서 오시니까…"

한 놀이공원은 60,70년대 롤러 스케이트장을 테마로 축제를 열 정도입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젊은 세대는 최근의 첨단 문화는 너무나 많이 접했으니까… 오히려 복고를 통해서 신선한 문화적인 향유를 하게 되는 것이죠."

기성 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신선함을 주는 복고 문화가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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