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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인양 카운트다운 돌입…1.8m만 올리면 보인다
2019-06-10 19:26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양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헝가리 참사 속보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조금 전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정부가 크레인과 선체를 연결하는 작업은 오늘 안에 마무리하고, 내일 배를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추가 실종자 발견이 어려워지면서 남은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은 인양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는 다뉴브강에 나가 있습니다.

[질문1] 김 기자. 인양을 내일은 확실히 하는 겁니까?

[질문2] 현장에선 남은 실종자 상당수가 선체 안에서 수습될 것으로 보고 있잖아요. 인양과 동시에 구조대원들이 선체 안으로 진입하는 거죠?

[리포트]

아직 정확한 시간까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후 인양이 확실시 됩니다.

선체를 크레인에 연결하는 작업을 오늘 마무리하고, 내일은 배를 물 밖으로 들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헝가리 잠수부들이 강에 들어가 결속 작업과 크레인 연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침몰 지점의 강 수위는 7미터가 넘습니다.

하지만 침몰한 유람선 높이가 5.4미터여서, 1.8미터 정도만 끌어올리면 선체가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질문2] 현장에선 실종자 상당수가 선체 안에서 수습될 것으로 보고 있잖아요. 인양과 동시에 구조대원들이 선체 안으로 진입하는 거죠?

인양 작업 중에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도 동시에 이뤄집니다.

크레인이 배를 끌어올리면 배 높이에 따라 3단계 수색이 이뤄집니다.

가장 높이 있는 조타실은 헝가리인 선장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헝가리 측에서 수색을 합니다.

이후 갑판이 물 밖으로 나오면, 이물질을 제거하고 수색을 이어갑니다.

선체가 더 올라와 객실이 나오면, 우리 측 구조대가 창문을 깨고 안에 있는 물을 뺀 뒤 실종자를 찾습니다.

이 모든 작업이 끝나면 배를 완전히 들어서 바지선 위에 올려놓게 됩니다.

헝가리 정부는 희생자 가족들의 뜻을 존중해, 인양 과정을 일반에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리 위와 강 주변에는 통행 제한에 협조를 당부하는 안내 현수막도 붙었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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