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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선의를 악용했다”…후원자 439명 집단 소송
2019-06-10 19:36 사회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주 예고해드렸던대로 장자연 씨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던 윤지오 씨의 후원자들이 오늘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후원금과 위자료로 청구한 금액 우선은 3천만 원입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우 윤지오 씨를 상대로 오늘 소송에 나선 후원자는 439명입니다.

[최나리 / 변호사]
"윤지오 씨의 진실성을 믿고 후원했던 선의가 악용된 것을 입증받기 위함입니다."

경호 비용으로, 그리고 다른 증인을 보호할 목적으로 후원금을 쓰겠다던 윤 씨에게 속았다는 겁니다.

[최나리 / 변호사]
"어떤 분들은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후원했고요, 분윳값 아껴서 후원했다는 분도 계시고… "

후원금 1천만 원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2천만 원까지 총 3천만 원을 우선 청구했습니다.

윤 씨가 후원자들이 먼저 후원하고 나중에 갑질한다는 취지로, '선후원 후갑질'이라고 한 데 대해선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소송에 참여하길 원하는 후원자가 늘어나면 2차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 씨는 오늘 SNS에 자신을 음해한 세력을 고소·고발하기로 한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또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정면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박연수 윤재영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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