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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 남자’ 양정철 “짠하고 아프다”…김경수에 힘 싣기
2019-06-10 20:0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 중에 유럽 직항로 선물을 줄 때 대통령의 최측근 두 사람,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경남에서 의기 투합했습니다.

부산 경남 띄우기 총력전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갑게 포옹을 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남 띄우기에 나섭니다.

[양정철 / 민주당 민주연구원장]
"경남에서 축적된 좋은 정책들이 입법으로도 반영되고 중앙정치나 예산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배우러 온 거거든요."

[김경수 / 경남지사]
"수도권과 그나마 겨룰 수 있는, 나름대로 지역균형발전에 제일 중요한 지역이 경남권이거든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두 명이 정책 협약을 명분으로 뭉친 겁니다.

서로를 띄워주고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김경수 / 경남지사]
"원장님 정도 오셔야 서울에 있는 정치부 기자들 함께 오시니까… "

양 원장은 김 지사에 대해 "도지사 출마를 강권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고생을 했을까 싶다. 짠하고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민주당 대표에 이어 양 원장까지, 드루킹 사건 2심을 앞두고 있는 김 지사 힘 실어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연구원과 지자체의 업무협약이 '관권선거'라며 문제 삼았습니다.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실정법 위반 즉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철저하게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정철 원장은 내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을 잇따라 만나 지자체와 연구협약을 맺는 행보를 이어갑니다.

창원에서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김덕룡(창원)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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