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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알려주지 않는 이자 낮추기…‘대출 환승’ 장·단점
2019-06-13 20:05 경제

이렇게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되는 금융 제도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입이 줄어드는 은행은 적극적으로 알려주지 않죠.

소비자가 꼼꼼히 챙겨야할 대출금리 절약법을 김윤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3년 만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며 금리 인하의 군불을 지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 경기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 이자도 떨어져, 시중에선 '대출 갈아타기'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출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자의 관심이 큽니다.

1년 새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포인트 정도 내렸습니다.

주택 구입을 위해 1년 전 3억 원을 대출한 사람이 30년간 부담하는 이자는 2억 원.

올해 신규 대출을 받는다면 이자 부담이 1억 5천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신용 조건과 담보 등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금리가 더 싼 대출로 옮겨타는 게 이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에는 걸림돌도 있습니다.

지난해 적용된 대출한도, DSR 비율 때문입니다.

[○○은행 관계자]
"대출한도가 (지난해에) 70%에서 40%로 감소했잖아요. (대출을) 갈아타게 되면 예년에 받았던 한도만큼은 받을 수 없어요."

중도상환수수료도 부담입니다.

은행은 보통 3년 안에 대출을 갚으면 중도상환 수수료를 요구하는데, 수수료가 줄어드는 이자액보다 클 경우엔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됩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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