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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억 대 한보 비자금 열쇠, 정태수는?…12년째 행방 묘연
2019-06-22 19:12 사회

검찰은 곧바로 정한근 씨를 검찰청으로 압송했습니다.

5시간째 조사중인데요. 정 씨의 아버지이자, 7척억 원대 한보그룹 비자금 사태의 장본인인 정태수 회장의 행방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의 넷째아들 정한근 씨는 송환 직후 검찰청으로 이송됐습니다.

[정한근 /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아들]
"(어떻게 한 번도 안 들키셨어요? 해외도피 왜 하셨습니까?)
…."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정 씨를 상대로 장기간 도피 과정에 조력자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외 생활자금과 은신처 마련에 도움을 준 인물이 아버지 정태수 회장의 도피를 함께 도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태수 회장은 재판을 받던 중 병 보석으로 석방된 뒤 해외로 출국해 12년째 행방이 묘연한 상탭니다.

[정태수 / 한보그룹 회장 (지난 1997년)]
"그건 그 역시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검찰은 정 씨가 아버지의 은신처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마지막으로 연락한 시점을 확인 중입니다.

최소 7천억 원대로 알려진 한보그룹 비자금을 정 회장 일가가 어디에 썼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앞서 정 씨는 2년 전 지인에게 "비자금은 아버지와 형 옥바라지와 한보철강 인수에 다 썼다"고 말하는 모습이 한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동재 기자]
"검찰은 정 씨를 밤 늦게까지 조사한 뒤 내일 오후 도피 경로와 자금 출처 등 중간 수사경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태균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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