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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사망’ 아내 음주 몰랐다?…한 씨 남편 소환 통보
2019-06-22 19:13 사회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숨진 여배우 사건 속보입니다.

사고가 난지 40일 여일 만에 배우 한모 씨의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는데요.

아내의 음주를 몰랐다던 남편에 대한 수사가 뒤늦게 재개됐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 고속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고 도로로 나왔다가 뒷차에 치어 숨진 여배우 한모 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를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지 40일 넘게 지난 뒤에야 부검 결과가 나온 겁니다.

[경찰 관계자]
"법의학, 화학, 여러가지 다양한 검사들을 거쳤거든요. 여러 검사를 하다보니까 좀 늦어졌나봐요."

이 때문에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한 씨 남편 A 씨의 음주방조 혐의 수사는 뒤늦게 다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남편 A 씨에게 소환 통보했습니다.

남편 A 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서 "소변을 보고 돌아오니 사고가 나 있었다", "음주 여부는 모른다"라고 진술해 의혹을 키웠습니다.

[경찰 관계자]
"부인이 음주운전을 했다라고 나왔으니까 그랬다면 방조행위가 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살펴봐야죠."

국과수 감식 결과, 한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택시와 SUV 차량도 과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속 100km 이하인 도로에서 120km 이상 달린 겁니다.

경찰은 두 차량의 운전자들을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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