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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뉴스]“버릇이 없어서 때렸다” …또 10대 집단 폭력
2019-06-22 19:22 사회

또. 10대들 폭력입니다.

동네 선배라는 사람들이 후배 중고생 11명을 집단으로 때렸습니다.

이번엔 경북 칠곡입니다.

[경찰관계자]
"전 여자 친구 남동생을 괴롭혔다는 오해에 의해서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버릇없다고 또 때리고…"


"버릇이 없어서 때렸다"

그렇게 때린 허벅지는 이렇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 지인이라고 밝힌 사람이 글을 올렸습니다.

"폭행뿐만 아니라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여러 가혹행위와 성추행 등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폭 영화에서도 보기 힘들 만큼 충격적이라 전해드리진 못합니다.

가해자 7명 중 2명은 구속됐지만 나머지는 풀려났습니다.

풀려난 5명은 모두 미성년자. 여론은 분노합니다.

저 애들이 성인이 되면 철이 들 것 같나요? 절대 아닙니다

학교는 알아도 쉬쉬하고 교육부가 방치한 결과다

얼마 전 광주에서 10대 4명이 친구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살인죄가 적용됐지만, 이들은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말입니다.

[경찰관계자] 
"나중엔 재미로 때리는 거예요. 사람을 죽여 놓고도 아무 감정이 없는 거예요."

소년 강력범은 지난 10년간 15% 이상 증가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약자를 대상으로 해서 왜곡된 성취감을 느끼는 하나의 희열감, 놀이 프로젝트처럼 된 겁니다."

일부 10대들의 비행으로 치부하고 넘기기엔 너무나 잔혹하고 뻔뻔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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