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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90% 수입하는 화학·기계류…추가 보복에 타격
2019-08-02 19:37 뉴스A

백색국가 제외, 어떤 품목 어떤 산업이 바로 영향을 받을까요.

90% 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화학공업이나 항공기기 제품도 있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걸려 오는 다급한 전화 때문에 직원들이 전화기를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현장음]
"캐치올 품목들 다 파일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게 올려놨거든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자 전략물자 수출입을 관리하는 전략물자관리원에는 온종일 문의가 빗발쳤습니다.

[정소민 / 전략물자관리원 연구원]
"거의 2배 이상 (전화 문의가) 늘어난 것 같고, 여쭤보시는 질문들은 당장 통제리스트가 어떻게 되느냐…"

[김남준 기자]
"전략물자관리연구원은 신청 기업 대상으로 일본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십여 명의 일본 규제 전담팀을 따로 운영하면서 총력 대응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 일본이 규제하는 전략물자 1194개 중 큰 피해가 예상되는 159개 물품을 집중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90%이상 수입하는 화학공업 및 항공기기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런 제품이 48개입니다.

[방순자 / 전략물자관리원 원장]
“전자, 기계 쪽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최근 들어서는 화학물질도 그렇지만 화학 장비 (문의가) 많이 포함이 돼 있거든요…"

정부는 일단 자율준수기업 CP 인증을 받은 일본 수출기업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1300여개인 CP 인증 기업은 백색국가에서 제외된 나라에도 별도 절차 없이 수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별도의 고시를 통해 이마저도 막는다면 당장 뾰족한 대책은 없어 업계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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