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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日 기업에 독”…글로벌 공급망 우려한 외신
2019-08-02 19:42 뉴스A

주요 외신들도 집중 보도했습니다.

"첨단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에 불똥이 튈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일본의 보복조치는 오히려 일본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 전쟁의 선포'

미국 CNN 홈페이지에 걸린 제목입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를 강행하자

"일본이 스마트폰과 전자제품의 전 세계 공급망을 위협하는 분쟁을 촉발시켰다"며 무역전쟁을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공포를 부를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조치들은 오히려 일본 기업에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일본의 이번 조치로 첨단 산업 분야의 글로벌 공급망에까지 불똥이 튈 것을 우려했습니다.

영국 BBC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텔레비전의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다면 이 무역 분쟁이 비난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조치가 보복 차원이 아니라고 했지만,

[세코 히로시게 / 일본 경제산업상]
이번 조치는 애초에 한일 관계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대항조치도 아닙니다.

외신들의 시각은 달랐습니다.

AP통신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한일 갈등의 배경"이라며 "일본의 조치가 양국의 적대감을 더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고문을 통해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무역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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