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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입맛대로 미사일 펑펑…‘음속 7배’ 위협적 속도
2019-08-02 19:58 뉴스A

북한은 요즘 미사일과 방사포를 펑펑 쏘아대고 있습니다.

최대 고도, 사거리를 입맛대로 바꿔가며 정교함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2발을 또 쐈는데, 날아가는 속도가 음속의 7배로 매우 빨랐습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새벽 3시 전후로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추가로 발사했습니다.

최근 9일 사이 벌써 세 번째 도발입니다.

해 뜰 무렵이었던 앞서 두 차례와 달리 이번에는 야간 발사 능력도 검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은 고도 25km로 220km를 날아갔다고 밝혔는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음속의 7배라는 발사체 속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도발이 위협적이란 얘기입니다.

지난 3차례 도발을 보면 사거리는 최대 600km에서 최소 220km까지 고도도 50~25km로 다 제각각입니다.

전력화를 앞두고 여러 상황을 가정해 다양한 미사일을 점검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우리 방어체계로는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장영근 / 항공대 교수]
"고도 25Km라고 하면 (요격은) 불가능한 거예요. 레이더를 가지고
탐지하고 식별해야 하는데 (미사일이)이미 다 내려와 있다는 얘기라고요. 속도가 빠르니까."

더구나 군 당국은 북한 발사체가 정확히 뭔지 판단도 못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지만 정작 합참은 "단거리 발사체"로만 평가하며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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