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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한미연합훈련…北 연일 도발에 국방부 고심
2019-08-02 19:59 뉴스A

북한은 다음 주 시작하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우리가 도입하는 F-35 전투기

두 가지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지요.

국방부는 훈련 내용을 북한에 미리 알려주지 않고 조용히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지난달)]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9월(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연일 도발을 감행하자 군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전작권 전환 검증 훈련을 조용히 치를 계획입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훈련에 앞서 훈련 사실을 북한에 통보해줬는데 이번에는 통보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불필요한 자극을 피해 도발의 명분을 주지 않겠다는 겁니다.

실제로 군은 연합 훈련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일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어제)]
(정확한 훈련 날짜를 알려주시겠습니까?) "네, 그것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면 그때 저희가 발표 드릴 겁니다."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훈련 내용도 빠질 전망입니다.

가상의 한미 지휘소 연습은 북한의 선제공격을 막아낸 뒤 반격에 나서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지금까지는 평양까지 반격해 올라갔는데 이번에는 군사분계선까지만 밀고 올라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F-35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이번 달 추가로 들어와 전력화 행사를 해야하는데 북한 눈치에 일정조차 못 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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