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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없이 끝난 한미일 회담…설전 벌인 강경화-고노
2019-08-02 19:40 뉴스A

오늘 일본의 2차 보복에 앞서 미국은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는 지금 아세안 외교 장관들이 회담을 하고 있는데 조금 전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이 끝났습니다.

방콕 연결합니다.

이동은 기자!

[질문]상황을 조금이라도 바꿀 진척이 있었습니까?

[기사내용]
네, 조금 전 이곳 방콕에서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구체적인 결과는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미국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한일간 접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관여’ 역할을 언급해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회담은 빈손으로 끝났다는 평가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적극 개입하기 보다는 한일 양국 스스로 문제를 풀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열리기로 한 미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다른 일정이 순차적으로 밀리면서 모두 취소됐습니다.

한국이 백색국가에서 배제되는 건 오는 28일부터인데요.

그래서 그 때까지 철회나 수정이 가능한지 외교부가 일본 측에 타진해 봤는데 돌아온 답은 "어렵다"였습니다.

[질문]오늘 오전에는 한일 외교장관이 설전을 벌였다면서요?

네, 앞서 아세안+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이 설전을 벌였는데요.

그 모습 보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일본의 결정은) 매우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강경화 장관이 불평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주요 수출품목을 제한하는 이전 결정의 전철을 밟게 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합니다."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민감한 상품과 기술의 효과적인 수출 통제를 안보적 관점에서 유지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일본의 책임입니다."

고노 외무상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백색 국가에서 빠져 있지만 불평을 들은 적 없다며 강 장관을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태국 방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태국 방콕)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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