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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측근 “김기현 수사, 선거 끝까지 간다”
[채널A] 2019-12-02 19:5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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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수사관은 어제 검찰에서 청와대의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었습니다.

6.13 지방선거 당시 경찰이 김기현 울산시장을 수사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송철호 시장이 당선됐다는 내용이죠.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수사 대상의 상대 후보였던 송철호 후보와 접촉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검찰이 송철호 시장의 최측근이 황운하 청장을 만났고, 경찰 수사의 시작과 종료시점까지 알고 있다는 내용의 녹음파일을 확보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입수한 녹음파일은 모두 3개로, 1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최측근 유모 씨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지역 정치권 인사와 나눈 통화 내용 녹음파일입니다.

이 통화에는 유 씨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수사를 직접 언급한 대목이 등장합니다.

유 씨는 지난해 3월말 이뤄진 통화에서 "2017년 9월부터 수사했다더라"며 "지방선거 끝날 때까지 이걸로 간다"고 발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방선거에서 라이벌 관계였던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의 수사진행 상황을 미리 알고 있었던 걸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유 씨는 김 전 시장에 대한 수사의 총괄 책임자인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과의 친분을 과시한 걸로도 알려졌습니다.

"황 청장과 4, 5번 만나 울산경찰청 건물 예산 관련 부탁을 받았다"며 "황 청장을 대통령이 챙긴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김 전 시장 측은 자신과 측근을 향한 경찰 수사에 청와대가 연루돼 있을 가능성을 줄곧 제기해왔습니다.

[김기현 / 전 울산광역시장]
"청와대가 공권력을 동원해 민심을 강도질한 전대미문의 악랄한 권력형 범죄를 자행한 의혹에 관한 사항으로."

검찰은 확보한 녹음파일을 분석해 당시 수사상황을 송 시장 측이 알고 있었던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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