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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윤석열 감찰기록 검찰국으로 넘어갔다”
2020-11-30 19:14 뉴스A

법원 판단을 애타게 기다리는 건 윤석열 검찰총장 만이 아닙니다.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 추미애 법무부장관도 결과를 주시하고 있을텐데요.

법무부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은후 기자!

[질문1] 오늘 재판과 관련해, 추 장관이 입장을 내놨나요?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곳 법무부 청사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내일 열리는 감찰위원회와 모레 열릴 징계위원회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당장 감찰위원회 임시회의가 내일 오전 10시, 이곳 법무부 청사에서 열리는데요.

감찰위원 가운데 일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기록을 받아보고 싶다는 요구를 법무부에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법무부는 과거에도 감찰기록을 미리 제공한 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법무부 감찰관실 소속 검사들도 윤 총장 감찰기록 열람을 요구했지만 박은정 감찰담당관이 응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법무부 측은 감찰기록이 징계위를 준비하는 법무부 검찰국으로 넘어가 박 담당관이 더 이상 감찰 자료 관리권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질문2] 추 장관 직속인 법무부 소속 검사들마저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한 항의에 나섰다고요?

법무부에 소속된 부장급 검사 10여 명이 윤 총장 직무정지와 징계청구에 항의하는 뜻을 담은 문서를 고기영 법무부 차관에게 전했는데요.

이 문서가 추미애 장관에게 전달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법무부 검찰국 소속 평검사들도 심재철 검찰국장을 통해 추 장관 조치의 부당함을 성토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법무부 산하 법무연수원에서 교수직을 맡은 검사들도 뜻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검찰 내부망에 추 장관의 조치가 법치주의를 위배하고 검찰의 중립성을 훼손한다며,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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