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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공시가격’ 핀셋 공략…오세훈, 부동산 민심 겨냥
2021-04-05 19:11 정치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핀셋 공격에 나섰습니다.

공시지가가 급등하거나 재건축을 바라는 지역을 골라서 돌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는데요.

한수아 기자가 오 후보 유세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한 기자, 시끄럽네요. 어디인가요?

[리포트]
네. 저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는 송파구 잠실동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 잠실 주공 5단지는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데요.

오 후보는 시장이 되면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이 곳 주민들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금동성/ 서울 송파구]
"(오세훈 전) 시장이 나하고 같은 생각이더라고요. 재개발, 재건축, 신도시 다 병행을 해서 수요에 맞게끔 해야만이 될 걸로…. "

오늘 하루 오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시지가 상승률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지역들을 골라 유세를 펼쳤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대한민국 경제가 허물어질 정도로 많은 돈을 풀어서 부동산이 오르는 데 하나의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 공시지가는 늘어나고 세금이 늘어나고. 이렇게 해서 국민들은 생활에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재 실정입니다."

오 후보는 내일도 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은 광진구와 서대문구 등을 찾아 마지막까지 부동산 민심을 겨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그대로 두면 안 된다며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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