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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만에 “공개”…노원구 세 모녀 살해범은 25세 김태현
2021-04-05 19:42 사회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해사건의 범인 신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스물 다섯 살, 김태현입니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잔인하게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름은 김태현, 올해 나이 스물 다섯살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하루 만입니다.

[김태현 / 세 모녀 살해사건 피의자(어제)]
"(스토킹하신 거 인정하시나요?)….
(피해자 가족 어떻게 찾으셨나요)…."

경찰 신상정보공개심위위원회는 회의 시작 40분 만에 공개 결정을 내렸습니다.

3명을 살해하는 중대 범죄를 저지른 데다 잔인한 범죄로 사회 불안을 일으켰다고 판단한 겁니다.

퀵 서비스 기사 행세를 하며 피해자 집에 침입하고, 범행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죄란 점도 고려했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의 얼굴을 추가로 공개할 시점과 방식을 검토 중입니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는 시점일 가능성이 높은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마스크까지 벗길 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신상을 공개하라는 시민 요구가 빗발쳤고 동의자 수도 25만 명으로 정부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겼습니다.

청와대는 신상공개 결정 직후 "철저한 수사를 바탕으로 마땅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경찰은 구속된 김태현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sooni@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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