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재명 기자, 첫 번째 주제 소개해주시죠.
'꾸중 들은 황교안'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어제 청와대 관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만찬을 했었죠. 그 자리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에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은 잘못"이라고 강하게 반발을 했고, (손학규 대표가) "협상에 응하지 않아 놓고 무슨 소리냐,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하면서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그래서 황 대표가 "우리도 안을 냈지 않느냐", 그것에 대해서 또 "그게 법안이냐" 손 대표가 이야기 하니까 "그게라니요!"하면서 좀 격해졌죠. 꽤 고성이 오갔습니다. 대통령께서 뜯어말리고…
Q. 보통 만나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충돌하잖아요, 야당 대표끼리 싸우고 대통령이 말리는 보기 드문 일이 발생한 거에요?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흔히 '야당복'을 있다, 이렇게 말하는데,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손학규 대표는 어제 상황을 두고 자신이 황교안 대표를 꾸짖었다, 이걸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황 대표에게 한마디로 좀 꾸짖었습니다. 정권투쟁에만 급급하지 말고 나라 생각 좀 해 달라. 황 대표한테 제가 정치 선배로, 인생 선배로 한마디로 꾸짖은 겁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질문: 어제 손학규 대표와 고성이 오갔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얘기는 자세하게 말씀 안 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예 이 정도로 하시죠.
Q. 함께 고성이 오간 다음날 모습인데, 뭔가 손학규 대표는 의기양양하고, 황교안 대표는 자리를 뜨고 대비되는 모습이네요?
아마도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경기고 선후배입니다. 손 대표가 61회, 황 대표가 72회로, 무려 11기수나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 황 대표 입장에선
반박조차 못한 채 냉가슴을 앓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아무리 선배라고 해도 제1야당 대표를 향해 꾸짖었다고 말하는 건 예의가 좀 아닌 것 같아요.
요즘 정치권에서 오가는 말들을 들으면 서로에 대한 존중이 사라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손 대표가 황 대표에게 했다는 "정치 그렇게 하지 말라" 이 표현도 20대 국회 들어 참 많이 들었습니다.
'꾸중 들은 황교안' 이렇게 제목을 달았습니다.
어제 청와대 관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만찬을 했었죠. 그 자리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황교안 대표가) "패스트트랙에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은 잘못"이라고 강하게 반발을 했고, (손학규 대표가) "협상에 응하지 않아 놓고 무슨 소리냐,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하면서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그래서 황 대표가 "우리도 안을 냈지 않느냐", 그것에 대해서 또 "그게 법안이냐" 손 대표가 이야기 하니까 "그게라니요!"하면서 좀 격해졌죠. 꽤 고성이 오갔습니다. 대통령께서 뜯어말리고…
Q. 보통 만나면,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충돌하잖아요, 야당 대표끼리 싸우고 대통령이 말리는 보기 드문 일이 발생한 거에요?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흔히 '야당복'을 있다, 이렇게 말하는데,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손학규 대표는 어제 상황을 두고 자신이 황교안 대표를 꾸짖었다, 이걸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황 대표에게 한마디로 좀 꾸짖었습니다. 정권투쟁에만 급급하지 말고 나라 생각 좀 해 달라. 황 대표한테 제가 정치 선배로, 인생 선배로 한마디로 꾸짖은 겁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질문: 어제 손학규 대표와 고성이 오갔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얘기는 자세하게 말씀 안 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예 이 정도로 하시죠.
Q. 함께 고성이 오간 다음날 모습인데, 뭔가 손학규 대표는 의기양양하고, 황교안 대표는 자리를 뜨고 대비되는 모습이네요?
아마도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은 경기고 선후배입니다. 손 대표가 61회, 황 대표가 72회로, 무려 11기수나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 황 대표 입장에선
반박조차 못한 채 냉가슴을 앓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아무리 선배라고 해도 제1야당 대표를 향해 꾸짖었다고 말하는 건 예의가 좀 아닌 것 같아요.
요즘 정치권에서 오가는 말들을 들으면 서로에 대한 존중이 사라졌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손 대표가 황 대표에게 했다는 "정치 그렇게 하지 말라" 이 표현도 20대 국회 들어 참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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