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결승 보셨다면, 마지막 한 발 가슴이 콩닥콩닥하셨죠.
워낙 극적인 승리였던 만큼 환호도 컸고요.
가족들은 오죽했을까요.
안산 선수가 결승전 마지막 슛오프를 쏠 때, 저희 공국진 기자가 안산 선수 부모님과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마지막 한 발, 안산 파이팅!"
마지막 한발로 승자를 결정짓는 슛오프, 경기를 바라보는 부모 얼굴에 긴장이 감돕니다.
화살이 과녁 정중앙에 꽂히자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합니다.
[현장음]
"와~~~~"
금메달이 최종 확정되자 손을 마주치고 부둥켜 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3관왕의 위업을 이뤄낸 딸이 자랑스럽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합니다.
[구명순 / 안산 선수 어머니]
"생명이 단축된 것 같아요. 너무 쫄깃쫄깃해서. 고생했다는 말 밖에 해줄 말이 없어요. 사랑한다. 고생했다."
[안경우 / 안산 선수 아버지]
"지금까지 양궁을 하면서 수도 없는 경기를 봤지만 오늘 너무 기쁘고요."
응원전에는 안 선수의 가족과 스승, 동문 등이 모여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습니다.
학생과 교직원들도 온라인 응원전에 동참해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박현수 / 안산 선수 중학교 코치]
"올림픽에서 이렇게 잘해줄 줄 몰랐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너무,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안 선수 부모는 코로나로 인해 힘든 상황에서도 딸을 응원해준 모든 국민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구명순 / 안산 선수 어머니]
"응원을 안 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사람 감사해요."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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