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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3일 만에 사과

2025-09-13 19:39 정치

[앵커]
Q.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3일 만에 00,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모습이 보이는데 뭔가요?

바로 사과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오늘 오전 SNS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요.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를 전했습니다.

Q. 합의안 수정 과정에서 노출됐던 투톱의 갈등 때문인가요?

야당과의 특검법 합의, 이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여당 투톱의 갈등이 고스란히 노출됐었죠.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0일)]
"두 당이 합의를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어제 협상안은 제가 수용할 수 없었고 또 지도부의 뜻과도 다르기 때문에 어제 바로 재협상을 지시했습니다."

다음날, 김병기 원내대표 "정청래에 공개 사과하라 그래!"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원내대표가 요구한) 공개 사과에 대해 입장? "…."

Q. 일련의 과정에 대한 사과로 볼 수 있겠네요.

네, 김병기 원내대표는 "심기일전해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전날 정청래 대표도 우리는 전우라며, 내란종식을 위해 같이 뛰자고 했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당·정·대가 '원팀 원보이스'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뜁시다."

Q. 일단 봉합된 건가요?

네, 사과로 일단 봉합된 모양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끝난 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여당에서 오늘도 김 원내대표의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실수를 마주하는 것도 큰 용기"라면서도 다만, "지나친 성과 욕심에 점검해야 할 것을 놓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일단 수습 국면에 들어갔다고는 할 수 있겠지만, 당내 불신이 완전히 해소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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