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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단지서 생방송…안전과 맞바꾼 조회수

2025-10-14 19:22 사회

[앵커]
조회수가 생명과 안전보다 더 중요할까요?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하는 분들이 캄보디아로 가고 있습니다. 

범죄소굴 앞에서 한국인 석방을 외치고 있는데, 조회수와 자신의 안전을 맞바꾸는 위험한 행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왼팔에 태극기, 가슴엔 대한민국 육군이라고 적힌 윗옷을 입은 남성.

군인이 입는 전술 조끼 차림으로 건물을 향해 소리를 칩니다.

[현장음]
"한국인을 석방하라! 강제 감금 피해자들을 석방하라!"

캄보디아의 3대 범죄단지로 꼽히는 프놈펜 인근 원구단지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하는 모습입니다.

당장 댓글 창엔 "목숨을 걸고 방송한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올라옵니다.
 
승합차가 주위를 돌며 이 남성을 촬영하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되자, 개인 방송 풀랫폼 업체 측이 "범죄단지 인근에서 방송 진행을 중단해달라"고 요청 합니다.

결국 남성은 "신상이 중국 갱단에 공유되고 있다" "미행을 따돌리고 겨우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프놈펜은 지난 10일부터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인들을 돕는다는 명분이라지만, 조회수나 구독자수와 안전을 맞바꿨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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