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근길, 지하철에 불을 지른 60대 방화범, 기억하시죠.
법원이 징역 1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대피가 어려운 터널에서 160명의 목숨을 위협했단 이유입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바닥에 인화물질을 쏟아붓는 남성.
시민들이 혼비백산 옆칸으로 대피하는 사이 곧바로 불을 붙입니다.
열차 안은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과 연기로 뒤덮입니다.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질러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 받아온 원모 씹니다.
법원은 오늘 원 씨에게 징역 12년에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저 터널을 통과하는 중에 범행을 실행해 승객들이 대피하기 어렵게 했다"며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출근시간 열차가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한강 밑 터널을 지날 때 불을 질러,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꾸짖었습니다.
원 씨는 이혼 소송 관련 불만 때문에 불을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원모 씨 / 5호선 방화범 (지난 6월)]
"<이혼 소송 관련해서 불만이 좀 있었다고 했는데 그걸 공론화하시려던 거 맞을까요?> 네. 맞아요."
앞서 검찰은 승객 160여 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출근길, 지하철에 불을 지른 60대 방화범, 기억하시죠.
법원이 징역 1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대피가 어려운 터널에서 160명의 목숨을 위협했단 이유입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 바닥에 인화물질을 쏟아붓는 남성.
시민들이 혼비백산 옆칸으로 대피하는 사이 곧바로 불을 붙입니다.
열차 안은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과 연기로 뒤덮입니다.
지하철 5호선 열차에 불을 질러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 받아온 원모 씹니다.
법원은 오늘 원 씨에게 징역 12년에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하저 터널을 통과하는 중에 범행을 실행해 승객들이 대피하기 어렵게 했다"며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출근시간 열차가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한강 밑 터널을 지날 때 불을 질러,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꾸짖었습니다.
원 씨는 이혼 소송 관련 불만 때문에 불을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원모 씨 / 5호선 방화범 (지난 6월)]
"<이혼 소송 관련해서 불만이 좀 있었다고 했는데 그걸 공론화하시려던 거 맞을까요?> 네. 맞아요."
앞서 검찰은 승객 160여 명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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