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현장에서 이틀째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매몰된 7명 가운데 오늘 오전 5명이 발견됐는데요.

3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다희 기자.

추가 구조 소식은 없나요?

[기자]
네 현재까지 추가 구조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붕괴사고 당시 7명이 매몰된 상태였는데요.

밤샘 수색, 구조작업을 통해 오늘 오전 5명의 매몰자가 구조되거나 위치가 확인된 상황입니다.

발견자 가운데 3명은 숨졌고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과 소통했던 1명은 오늘 오전 5시쯤 구조됐지만 숨졌습니다.

의식이 있었지만 무너진 구조물에 끼인 팔을 빼내지 못해 결국 심정지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색을 이어가던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8시를 전후해 3명의 매몰자를 잇따라 발견했습니다.

이 중 2명도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은 매몰자 2명은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생사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고 현장엔 철제 구조물이 얽혀 있어 매몰된 작업자들을 구조하거나 수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땅을 파고 철 구조물을 자르며 구조 공간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 무너진 구조물을 조금씩 치우고 있는데, 추가 붕괴가 우려돼 더딘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구조견과 열화상카메라 등 탐색장비를 투입해 남은 매몰자 2명에 대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 오현석
영상편집 :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