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尹, 영치금 6억 5천만 원…대통령 연봉 2.5배

2025-11-09 19:20 사회,정치

[앵커]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을 하나 세웠습니다.

구치소 수용자 가운데 가장 많은 영치금을 받은 건데요.

3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6억 5천 만원이 입금됐습니다.

이 돈은 과연 어디에 쓰였을까요.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서울구치소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지난 달 26일까지 구치소에 있던 109일동안 지지자들로부터 6억 5725만 원의 영치금을 받았습니다.

같은 서울구치소 수용자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로, 총 1만2794회에 걸쳐 입금됐습니다.

하루 평균 117건 꼴입니다.

올해 기준 대통령 연봉의 2.5배가 넘는데, 윤 전 대통령은 6억 5166만 원을 180 차례에 걸쳐 출금했습니다.

영치금은 교정시설 수감자가 생활필수품이나 간식을 사는 데 쓰도록 보관하는 돈입니다.

영치금 보유 한도는 400만 원인데, 이를 넘어가면 개인 계좌로 이체받을 수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출금한 영치금을 '변호사 비용'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여권에선 '사실상 정치자금  모금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당무계하고요. 영치금이라고 하는 제도를 통해서 돈을 거둬들이고 있다, 긁어모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김건희 여사는 지난 8월 12일부터 2249만 원의 영치금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kimst_1127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