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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중간고사 집단 부정행위…“40명 자수”

2025-11-09 19:32 사회

[앵커]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중간고사에서 무더기로 부정행위를 저질렀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시험지를 푸는 과정에서 상당수 학생들이 AI를 몰래 활용했단 건데요.

담당 교수가 발뺌하는 학생들에게 유기 정학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현재 40명 정도가 부정행위를 자수했습니다.

홍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세대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벌어졌다고 지목된 시험은 지난 달 25일 치러진 인공지능 융합대학의 교양수업 중간고사입니다.

학교 측이 부정행위 정황을 포착한 학생만 현재까지 50명 수준.

수강생이 6백 명이 넘는 대형 강의라, 시험은 문제 사이트에 접속해 답을 적어내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일부 학생이 활용이 금지된 AI 도움을 받아 문제를 푼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자기 모습과 주변 환경 등을 녹화해 제출했는데요.

화면 사각지대를 이용해 AI 등으로 문제를 푼 걸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해당 강의 수강생]
"사실 카메라 하나로 찍어라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학생들도 많고 하다 보니까 사각지대에 그런 치팅 시트 같은 걸 둬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긴 했어요"

담당 교수는 "자수하는 학생은 0점 처리, 발뺌하는 학생들은 유기정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측은 "지금까지 40명 정도가 부정행위를 자수했고, 부정이 의심되는 10명은 자수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자수하지 않은 학생의 부정행위가 확인되면 징계를 내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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