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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현호 첫 출범…첫 과제는 ‘항소포기 사태’

2025-11-15 18:57 사회

[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내우외환 속 잠시 멈췄던 검찰의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 구자현 신임 대검찰청 차장이 오늘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하루 빨리 조직을 안정화시키겠단 방침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검찰 내부 반발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외압 논란도 그 불씨가 꺼지지 않았습니다.

대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질문] 송정현 기자, 구자현 차장은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구자현 신임 대검 차장은 부임 첫날인 오늘 오후 2시쯤  대검찰청 청사에 출근했습니다.

대검찰청 부장들과 인사하고 각 부서 현안들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조금 전 퇴근했는데 오늘 업무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구자현 / 대검 차장]
"<오늘 첫 출근하셨는데 소회 한 말씀만 좀 부탁드릴게요.> 뭐 열심히 공부하다 왔습니다. 공부 잘 하겠습니다. <오늘 상견례 자리에서는 어떤 내용 말씀하셨는지?> 열심히 공부해야죠."

대검찰청에 따르면 오늘 구 차장은 부장들을 모아 간단한 상견례를 했고요.

이후에는 각 부장별로 시급한 현안을 위주로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설명 하지 않은 항소 포기 결정 과정과 검찰 구성원들의 반발에 대해 오늘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가 됐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상견례 자리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면담에 참석한 대검 관계자는 "구 차장이 조직 안정화에 힘쓰겠다고만 말했다"며 "항소 포기와 관련한 세부적인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식 부임 첫날이지만 주말인 오늘 대검을 찾아 면담을 한 건 내부 반발을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외압 의혹 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분위기 수습을 위한 고심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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