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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41억·자녀 유학비 20억…해외투자 비판하더니 내로남불?

2025-11-28 19:34 경제

[앵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고환율과 관련해 달러 유출 원인 중 하나로 절은이들 해외 주식투자를 꼽았죠.

그런데 이 총재는 자녀 유학비에 수십 억을 쓰고 한 금통위원은 수십억 원대 미국 주식을 보유했다고 알려지면서, 서학개미들 정작 책임자들은 말과 행동이 다른 것 아니냐 더 화가 났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 급등 원인 중 하나로 불어나는 서학개미의 해외 투자를 꼽자 온라인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국내 증시에서 당하고 넘어간 거다" "서학개미가 매국노냐"는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총재가 자녀 유학비로 20억 원을 쓴 과거도 소환됐습니다.

이 총재는 인사청문회 당시 세 자녀의 미국과 필리핀 유학비로 거액을 지출한 사실이 드러나 국회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정일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22년 4월)]
"장녀·차녀·장남 보면 총 학비가 우리나라 돈으로 한 20억 6000만 원, 한해 교육비가 2억 5000만 원."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2022년 4월)]
미국 대학 학비가 요새 1인당 한 7만 불, 8만 불 합니다. 제가 해외에 있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의 해외주식 투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용성 금통위원은 본인 명의로 41억 원어치가 넘는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주식을 보유했습니다.

한은은 "이 총재가 10년 넘게 미국과 필리핀에서 근무해 자녀 교육비 지출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장 위원의 주식 보유에 대해선 "10여 년 전 미국에서 교수직에 있을 때 장기투자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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