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여권은 일제히 사법부를 맹폭했습니다. 

제2의 내란, 사법쿠데타라고요.

반면, 추 의원과 같이 밤을 샌 국민의힘 의원들 사법부를 치켜세웠습니다. 

이어서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추경호 의원의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사법부가 쿠데타를 일으켰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4년 12월 3일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쿠데타라면 2025년 12월 3일 오늘은 내란청산을 방해하는 제2의 내란 사법쿠
데타입니다."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게 다시 확인됐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영장 기각으로 수사를 방해하고 있는 조희대 사법부의 민낯을 우리는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사법부가 스스로 사법개혁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혐의가 없어진 건 아니"라며 위헌정당 해산감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은 영장 기각 소식에 구치소 앞으로 가 추 의원을 맞이했습니다.

[현장음]
"우리가 이겼다!"

일제히 사법부를 치켜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대한민국 사법부는 정의롭고 용기있게 정치특검을 멈춰세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 사법부에 양심이 살아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 '내란몰이'에 법원이 준엄한 제동을 걸었다며 '야당 탄압 내란몰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