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래도 운동도 게을러지죠.

서울시가 내 체력은 어느 정도인지, 어떤 운동을 해야 도움이 될지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체력측정센터를 열었는데요.

바로 마감됐습니다.

김동하 기자가 가서 체험해봤습니다.

[기자]
정해진 리듬에 맞춰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제자리 높이 뛰기로 순발력도 측정합니다. 

서울시가 오늘부터 문을 연 체력인증센터입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미리 예약하고 체력을 측정해볼 수 있습니다.

평소 체력하면 저도 자신있는데요.

이곳에서 한 번 측정을 받아보겠습니다.

[현장음]
"와 힘든데? <말씀하시는거 보니까 아직 덜 힘들어요.>"

만 19세부터 64세까지는 근력과 근지구력 등 6가지 항목을 측정합니다.

[건강운동관리사]
"하나라도 4등급이 나오면 전체 등급이 4등급이 나와요. 유연성이 마이너스가 나왔잖아요."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별도의 측정 항목으로 체력을 검증합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법도 상담해줍니다. 

[장청자 / 81세]
"내 자신도 유연성이 좀 부족한 걸 알았었는데, 여기 와서 확실하게 알았으니까 거기에 집중적으로 (운동해보려고요.)"

체력센터 앱도 있는데, 와서 측정만 해도 5천 포인트를 줍니다. 

이 포인트는 서울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업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서울 시내에 모두 50곳의 체력측정센터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석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