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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두 번째 사과…정부 “즉각 감사”

2026-02-09 19:13 경제,정치

[앵커]
상속세 부담으로 한국 부유층이 떠난다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보도자료, 이재명 대통령이 '허위 정보'라며 공개 질책한 걸 시작으로, 전방위적인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정부는 감사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한 차례 사과문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부회장이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세 관련 허위 정보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일준 /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국민과 시장, 정부에 불필요한 혼란과 불신을 초래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최태원 회장의 질책을 받고 이미 한 차례 사과문을 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이번엔 직접 대면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개 경제단체와 긴급 현안 회의를 열고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신뢰할 수 없는 자료를 사용하는 것은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법정 단체가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정부는 대한상의에 대해 자료 작성부터 검증, 배포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상속세 부담으로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보다 두 배 늘었고 세계 4위 수준이라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자료 출처가 영국의 이민 컨설팅 업체로 원문에는 상속세 관련 언급이 없어 통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정책을 공격하기 위해 가짜 뉴스를 생산·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했습니다.

부처와 기관장들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최근 해외 이주자 가운데 10억 원 이상 자산 보유자는 연평균 139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한상의 발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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