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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사과도 무시…주변국 또 공격

2026-03-08 18:30 국제

[앵커]
이란도 반격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란 대통령이 직접 인근 걸프국가들에 대해선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했지만, 채 하루도 되지 않아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두바이 공항도 자폭 드론의 타깃이 됐습니다.

이란 내부 지휘체계에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고층 빌딩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쿠웨이트 공공사회보장기관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쿠웨이트 군 당국은 이란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 때문에 민간 건물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바레인 시내 한 건물에도 드론이 충돌해 큰 폭발음과 함께 불꽃에 휩싸이는 모습이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걸프국 공격에 대해 사과입장을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이란 혁명수비대가 주변 걸프 국가들을 다시 공습한 겁니다.

이란 지도부 균열로 군 지휘체계에 혼란이 생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현지시각 어제)]
"개인적으로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웃 국가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이란 대통령이 사과를 발표한 당일에도 드론이 두바이 공항 터미널 근처에서 땅으로 곤두박질치며 강력한 폭발을 일으키는 영상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이란 내 강경파인 사법부나 의회 등은 대통령의 유화책을 정면 반박하며 "역내 미군 기지가 존재하는 한 강화된 공격은 계속될 것"이라 천명했습니다.

이란의 거듭된 공격에 사우디와 카타르는 "안전과 국익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주저 없이 취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사우디는 이란 공격이 계속되면 자국 내 미군 기지를 대이란 공격에 개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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