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종석의 오프닝]총격 사건 용의자, 범행 10분 전 가족들에 ‘성명’ 발송

2026-04-27 20:55 국제

눈에 띄는 뉴스는 제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이 총격 용의자는 대체 왜 총을 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을까.

용의자는 명문대 공과대를 졸업했습니다.

교수들도 이웃들도 성실하고, 조용하고 예의바른 학생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9년 전 한 학술회의에서 자신이 만든 휠체어 브레이크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콜 토머스 앨런 / 2017년 미 언론 인터뷰]
"이 휠체어 브레이크는 바퀴는 고정하지만, 의자 자체를 땅에 고정하지는 않습니다. 기본 개념은 휠체어가 아예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점차 극단적인 성향으로 변모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이 용의자는 권총 두 자루와 엽총 한 자루를 구입해 부모님 집에 몰래 보관했고, "사격장에서 정기적 훈련을 해왔다"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범행 10분 전, 가족들에게 이런 이메일을 보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반역자'로 지칭하며 행정부 최고위직을 노리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습니다.

[토드 블랜치 / 미 법무장관 대행]
"현재까지로는 대통령을 포함해 행정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으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가지 않으려 합니다."

그리고 또 트럼프 대통령을 '소아성애자', '강간범' 등으로 묘사하면서 강한 적개심을 드러내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 벌써 3번째 테러 표적이 된 트럼프 대통령의 심경도 궁금합니다.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는 바로 돌진했고, 쾅 하고 뚫고 들어왔습니다. 그는 빨랐어요. 영상으로 보면 거의 흐릿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걸 보자마자 경호 요원들이 총을 뽑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보안이든 다른 어떤 일이든 문제 삼으려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어젯밤 그 사람들은 자기 일을 잘 해냈습니다.

범인을 두고 "NFL 영입 수준"이라는 농담을 하는 등 태연한 척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어제)
이게 (대통령직이) 이렇게 위험한 일인 줄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어요. 만약 국무부 장관이 미리 말해줬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사양하겠다'고 했겠죠.

지난 테러 위협이 그간 정치적 기회가 됐었죠.

이번에도 위기에 강한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반기독교'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도 노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그 사람은 정말 문제가 있는 사람이에요. 그의 선언문을 보면 기독교인을 싫어한다는 건 분명합니다. 강한 증오를 가지고 있어요.

그럼 이제 제가 자리를 옮겨서 이 사건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