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한달 가까이 봉쇄됐던 개표소 내부 모습은 어땠을까요?
복도는 불이 꺼진 채 텅 비었고 개표 당시 사용했던 집기들이 그대로 보관돼 있었습니다.
강보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핸드볼경기장 안으로 들어선 여야 의원들이 텅빈 복도를 걸어갑니다.
투표용지가 있는 지하로 내려가자 통로를 굳게 막았던 출입 제한 띠가 드러납니다.
[현장음]
"불 좀 켜주십시오."
개표 당시 설치한 걸로 보이는 검은 천막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투개표 당시 사용했던 접이식 탁자와 포대, 현수막 같은 각종 집기가 방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조시훈 / 전 송파구선관위 사무국장]
"여기는 기타 물품, 이런 것 다 쓰레기도 그때 못 버려서 놓고 갔습니다, 저희가."
셔터가 내려진 문 앞에도 미처 밖으로 꺼내지 못한 쓰레기 봉투들이 그대로 세워져 있습니다.
개표소에는 경호 인력 2명이 상주했지만 지난달 16일 계약 만료로 철수했습니다.
[조시훈 / 송파구 선관위 전 사무국장]
"라면 같은 걸로 먹고 옷을, 속옷을 못 갈아입어가지고 저희가 연장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더이상 할 수는 없다, 우리도."
여야의원들은 40여 분만에 현장검증을 끝내고 개표소에서 나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정다은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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