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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간벽’ 세우고…개표소 다른 출입구 기습 진입

2026-07-02 19:13 사회

[앵커]
여야 의원들은 오늘 시위대들이 봉쇄하고 있는 개표소 안으로 어떻게 들어갈 수 있었을까요?

시민들이 몰려 있지 않은 출입구 쪽으로 경찰이 빠르게 미리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시민과 충돌도 있었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며 경기장 출입문 앞을 틀어막고 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의 진입을 저지하러 모인 겁니다.

경찰은 경찰관 1500명을 투입해 인간띠를 만드는 방식으로, 봉쇄 농성 인원이 적은 2-2 게이트로 출입구를 확보했습니다. 

출입구로 들어가려는 특조위원들을 저지하려던 남성은 경찰에 제압됐습니다.

[현장음]
"경찰이 왜 밀어! <체포해 체포!>"

야당 의원들의 설득에도 일부 시민들이 고함을 치며 저항하자 결국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들이 양팔을 붙들고 시민들을 한 명씩 출입문 앞에서 끌어냅니다.

[현장음]
"놔 이거. 놓으라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밀친 60대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봉쇄 농성 27일 만에 셔터는 열렸고 특조 위원들이 빠르게 개표소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국조특위의 협조 요청 공문을 받고 법에 따라 진입을 지원한 것"이라며, 시민들을 강제해산한 게 아니라 "이동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정환
영상편집: 형새봄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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